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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후쿠오카·기타큐슈

기타큐슈 여행 :: 고쿠라 맛집 '이키나리 스테이크'

by 언쓰 2018. 7. 16.

우오마치의 아케이드 거리를 구경하다 배가 고파지기 시작할 때, 일본에서 스테이크 전문점으로 유명한 '이키나리 스테이크' 앞을 지날 때 나는 맛있는 냄새에 이끌려 방문했다. 기타큐슈 여행의 첫번째 식사였는데, '이키나리(いきなり)'의 뜻처럼 계획에도 없었던 '느닷없는' 방문이었다.






· いきなり

① 갑자기 ② 별안간 ③ 느닷없이




일본 기타큐슈 고쿠라 맛집

이키나리 스테이크


이키나리 스테이크는 고쿠라 역에서도 멀지 않은, 우오마치 상점가에 위치하고 있다. 우오마치 아케이드 거리에는 이키나리 스테이크 뿐만 아니라 스케상 우동, 시로야 베이커리 등의 유명한 먹거리는 물론, 드럭스토어같은 다양한 상점들이 즐비한 곳이다.




- 이키나리 스테이크(Ikinari Steak)

이키나리 스테이크는 일본 전역에 많은 매장을 가지고 있는 유명한 스테이크 전문점이라고 한다. '느닷없이' 고기가 생각날 때 찾을 수 있는 가게라는 뜻으로 '이키나리(いきなり)'라는 이름을 지은 것이 아닐까 짐작해본다.




조금 이른 시간대의 저녁에 방문해서 그런지 다행히도 대기줄 없이 들어갈 수 있었다. 하지만 매장 안은 이미 식사 중인 손님들로 가득했고, 조금 있으니 제법 긴 대기줄이 만들어져 있었다.




주문을 받는 직원이 영어를 전혀 못했지만, 한국어 메뉴판이 있어 크게 어려움은 없었다. 자리에서는 샐러드, 음료 등만 주문을 하고, 스테이크는 주문하는 곳이 따로 있다.







스테이크 주문을 받는 직원은 영어를 잘했다. 스테이크를 선택하면 해당하는 고기부위의 무게를 눈 앞에서 잰다. 취향에 따라 스테이크 굽기정도를 선택한다.




스테이크를 구워서 나오는 과정을 누구든 볼 수 있도록 투명한 유리 안에서 조리과정이 이루어진다.








샐러드와 음료, 스테이크까지 주문했던 메뉴가 모두 나왔다. 뜨겁게 달구어진 철판 위에서 지글지글 소리를 내는 스테이크가 맛있어 보인다.




물론 아주 고급스러운 레스토랑에서 먹는 스테이크의 맛 정도까진 아니다. 그래도 고기가 왠만해서는 맛이 없을 수가 없지 않은가. 게다가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양까지 넉넉하니 말이다.




일본여행을 오면 주로 라멘, 우동이나 스시로 배를 채울 일이 많았는데, 한끼 쯤은 이렇게 구운 고기를 맛보는 것은 확실이 기분이 즐거워지는 순간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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