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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국

태국 방콕 여행 :: 차오프라야 강변, 새벽사원 왓 아룬

by 언쓰 2019. 5. 31.

태국 방콕 여행의 두번째 날.

불교 국가인 태국은 사원이 유명 관광지가 된 경우가 많은 것 같았다.

우리가 첫번째로 갈 곳은 차오프라야 강변에 위치한 새벽 사원, 왓 아룬이다.






태국 방콕 여행

새벽사원, 왓 아룬



왓 아룬(Wat Arun)은 차오프라야 강 옆에 위치해 있어서 수상버스를 타고 갈 수도 있지만 우선 가는 길에는 그랩 택시를 이용했다. 왓 아룬을 다 둘러본 후 수상버스를 타고 다음 일정으로 이동할 예정.





아무튼 택시를 이용하면 수상버스를 탔을 때의 반대편 입구에 도착한다. 좁은 골목을 따라 조금 걸으니 매표소가 나온다.





외국인 기준 왓 아룬의 입장료는 50바트. 한화로는 2000원이 조금 안되는 가격이다. 왓 아룬의 운영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참고로 왓 아룬을 포함한 태국의 사원들은 짧은 민소매, 치마, 반바지 등 노출이 많은 옷을 입으면 입장할 수 없으니 참고하는 것이 좋다.





입장권을 받아서 사원으로 들어가니 독특한 모양을 한 탑들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흰색의 바탕에 여러가지 색의 무늬가 수놓아진 왓 아룬의 건축물은 아주 인상적이었다.





사원의 본래 이름은 '왓 아룬갓차와라람 랏차워람아라위한'이라는데 아무래도 이름이 너무 길고 어렵다보니 줄여서 '왓 아룬'이라고 부른다고. 왓 아룬은 톤부리 왕조 왕실 전용 사원으로 이용되었으며, 현재는 방콕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원 중 하나로 가장 많은 여행객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새벽시간 일출이 시작되면 햇빛이 왓 아룬의 첨탑에 박혀있는 자기에 비춰 영롱한 무지개 빛을 만든다고 하여 '새벽 사원(Temple of Dawn)'이란 이름으로도 더 유명한 곳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형태의 건축물을 찾아보기 힘들기 때문인지 왓 아룬에 있는 불탑과 장식들이 더 특이하게 느껴지는 것 같았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여행객들이 이곳을 찾는 것일지도.





독특한 모양의 건축물을 아름다운 무늬와 장식들이 더 아름다게 만드는 느낌이 들었다. 이 무늬들을 규칙적으로 한땀한땀 장식했을 장인들의 노력에 새삼 대단함을 느낀다.





사실 왓 아룬은 이 독특한 모양의 건축물과 탑들을 보고나면 더 이상 볼 건 없다. 이런 분위기의 여행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다소 지겨울 수 있는 여행지가 될 수 있지만 개인적으론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힘든 이색적인 건축물의 모습이 꽤나 신선했다.





왓 아룬 관람을 마치고 수상버스 정류장이 있는 쪽으로 나왔다.





이 곳 선착장에서 표를 파는 직원에게 목적지를 말해주니 어디서 배를 타야하는지 잘 알려줬다. 배마다 목적지가 다르니 확실하지 않다면 물어보는 것이 좋다.





다른 여행지를 둘러보고 다시 찾은 왓 아룬. 해가 막 넘어가기 시작했을 때부터 왓 아룬의 불빛이 밝기 시작했다.





카오산로드 쪽으로 가는 수상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날이 점점 더 어두워졌는데 불이 밝혀진 왓 아룬의 모습은 점점 더 멋있어졌던 것 같다.





해가 떠있는 동안 수상버스를 타고 다닌 것도 굉장히 즐거웠는데 어둠이 내린 뒤 짜오프라야 강의 야경을 바라볼 수 있는 수상버스는 운치있고 낭만적인 분위기도 있었던 것 같다. 언제가 될지 모르는 다음 방콕 여행에서도 차오프라야 강의 야경이 주는 낭만을 즐길 수 있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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