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큐슈에서 출발해 후쿠오카 하카타 역에 도착한 후, 가장 먼저 한 일은 바로 미리 예약한 숙소를 찾는 일. 캐리어를 끌며 돌아다니기엔 불편한 점이 너무 많다는 것을 알기에 호텔에 체크인부터 하기로 한다.
일본 후쿠오카 숙소
호텔 에어리어원 하카타
후쿠오카에서 일본에 사는 친구를 만날 일을 제외하면 대부분 혼자 다닐 예정이기에 숙소는 가장 저렴한 곳으로 알아보았다. 호텔 에어리어원 하카타(Hotel Areaone Hakata)는 하카타역 근방에서 저렴하고, 위치도 가까워서 예약을 하게 되었다.
>호텔 에어리어원 하카타 위치
길을 헤메지만 않는다면 하카타역에서 호텔 에어리어원 하카타까지는 도보로 약 10분 정도면 충분하다. 하카타 역에서 하카타 버스터미널을 지나 쭉 가다보면 강 건너편에 호텔 에어리어원 하카타가 보인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서 예상되었던대로 호텔의 위치도 아주 좋은 편은 아닌데다, 건물도 조금은 오래된 느낌이 든다. 그래도 이만한 가격에 혼자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은 혼자 여행을 다니는 사람에게는 제법 매력적인 일이다.
체크인을 위해 호텔 프론트로 가니 직원이 아주 친절하게 응대해 준다. 호텔 에어리어원 하카타의 체크인은 3시부터, 체크아웃은 10시까지이다. 체크인 전이나 체크아웃 후의 짐 보관도 무료로 가능하다.
직접 이용해보지는 못했으나 오전 6시부터 10시 사이에는 호텔 로비에서 음료 자판기를 무료로 이용할 수도 있단다.
체크인을 완료하고 배정받은 방으로 향한다. 솔직히 말해서 방은 좋다고 말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었다. 그리 기대도 하지 않았고, 내심 예상했던 부분이기 때문에 크게 실망할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다.
채광이 부족한지 방은 전체적으로 어둡고 답답한 느낌이 들기도 했다. 혼자 사용하기는 괜찮았지만 두명이서 쓴다면 좁을 것 같았다. 그래도 조금 오래되어 보이는 시설들과는 다르게 방의 청결상태는 깨끗했으며, 침대도 푹신해 잠이 잘 왔다.
화장실이 좁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크게 불편했던 점은 없었다. 시설이 조금 노후화되고, 위치가 조금 더 멀 수도 있지만 하카타 역 주변에서 이 정도 가격의 호텔을 찾기란 쉽지 않기 때문에 혼자 여행을 즐기는 사람에게 좋은 선택이 될 지도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호텔 입구를 나설 때마다 볼 수 있었던 풍경이 좋았다. 단지 작은 강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풍경일 뿐이었지만 마음이 편해지는 것 같은 어떤 느낌이 들었던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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