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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공부/여행준비

태국 끄라비 여행, 해외렌트카 예약부터 이용후기까지

by 언쓰 2019. 4. 26.

이번에 태국 끄라비로 여행을 다녀오면서 처음으로 해외에서 렌트카를 빌려 다니게 되었다. 꽤 오래전이긴 하지만 캐나다로 어학연수를 갔을 때도 운전을 할 일이 있을까 싶어 혹시 몰라 국제면허증을 발급받았었지만 실제 운전대를 잡을 일 없이 귀국하였는데, 이번 여행에서는 렌트카를 빌리는 것으로 결정하게 됐다.






태국 끄라비 렌트카

예약부터 후기까지


■국제면허증 발급


해외에서 렌트카를 빌리기 위해서는 국제면허증이 필요하다. 국제면허증의 유효기간은 발급일로부터 1년이기 때문에 여행기간에 맞춰서 발급을 받을 필요가 있다.




국제면허증은 운전면허시험장이나 경찰서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국제면허증을 신청할 때는 운전면허증, 여권용사진(3.5cm*4,5cm) 1매와 해당기관에 비치된 신청서를 작성하여 함께 제출하면 된다. 발급 수수료는 8,500원.



▲국제면허증 발급 신청서


이번에 국제면허증을 새로 발급하기 위해 운전면허시험장을 방문해서 알게된 사실인데, 우리나라의 국제면허증을 사용할 수 있는 나라는 제네바 협약에 가입된 국가만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도로교통에 관한 국제협약 가입국 현황




■렌트카 예약하기


▲렌트카 가격비교 사이트 - 렌탈카스닷컴 홈페이지


렌트카는 유명 렌트카 업체 홈페이지나 가격비교, 예약 사이트에서 할 수 있는데 이번 끄라비 여행에서 이용한 곳은 렌탈카스닷컴(Rentalcars.com)이다. 이리저리 가격비교를 해보다 현지 렌트카업체인 타이렌트카(Thai Rent a Car)의 차량을 빌리고, 렌탈카스닷컴의 풀커버보호 상품을 선택해 예약을 진행했다.






■현지에서 렌트카 인계받기


렌트카를 인계받을 때 예약이 확정됐다는 바우처를 요구할 수 있으므로 출국 전에 렌트카 업체에서 바우처를 요구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스마트폰으로 전자바우처를 보여주면 되는 곳도 있으나, 혹시 모를 경우를 대비해서라도 바우처를 인쇄해 가는 것이 좋은 것 같다.



▲이번 여행에서 빌린 도요타 야리스


또한, 해외 렌트카의 경우 보증금 혹은 디파짓 결제를 위해 운전자 본인명의로 된 신용카드가 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한다. 현금이나 현금카드로는 불가할 수 있으니 자세히 알아보는 것이 좋다.


이번 여행에서는 끄라비 공항에서 차를 인수, 반납했다. 끄라비 국제선 청사 1층 한쪽에 유명 렌트카 업체들의 부스가 모여있었는데, 끄라비 공항의 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에 타이렌트카 부스를 찾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


타이렌트카 직원들도 친절했다. 나머지 절차는 국내에서 렌트카를 빌릴 때와 비슷했다. 직원이 렌트할 차량에 긁히거나 손상된 부분을 가르쳐줬다. 나는 혹시모를 경우를 대비에 차량을 받을 때 놓친 부분이 있을까 싶어 동영상으로 촬영을 해놓았다.




■태국 끄라비 렌트카 후기



태국은 운전석이 우리나라와는 반대에 있기 때문에 운전할 때 다소 헷갈릴 수도 있다. 나의 경우에는 다른 것은 괜찮았는데 한번씩 방향지시등의 위치가 헷갈려 와이퍼가 한번 올라온 후에 깜빡이를 제대로 켜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공항에서 아오낭까지 가는 길에는 차가 제법 많이 다니는 것 같았다. 도로가 좋지 않은 곳도 있었지만 운전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정도는 아니었다. 끄라비타운 쪽을 지나는 길에서 현지 경찰이 검문을 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는데 창문을 내리고 얼굴을 보이니 외국인인 것을 확인하고 그냥 보내줬었다.





렌트카 반납시에는 기름을 가득 채워서 가져다줘야 한다. 길을 지나다니다 보면 주유소가 제법 보이기도 하고, 공항가는 길에도 주유소가 몇 군데 보였다. 가솔린의 종류는 91과 95가 있는데, 이는 옥탄가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다. 아무 종류나 넣어도 무방한데 91이 조금 더 저렴하다. 이 내용은 렌트카를 빌릴 때 어떤 것을 주유해야하는지 가르쳐줬었다.




이번 끄라비 여행에서 렌트카를 빌린 것은 잘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방콕 같은 시내와는 다르게 끄라비에는 택시를 찾긴 힘들 것 같았고, 대부분 툭툭이나 썽태우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았다. 또는 스쿠터를 대여해서 다니는 것도 많이 볼 수 있었는데, 아오낭에서 에메랄드풀, 핫스프링, 끄라비타운 등의 여행지까지는 제법 거리가 있는 경우도 있어 더운 날씨에 먼지도 많이 마시면서 이동하는 것보다 에어컨을 틀고 시원하고 편하게 이동할 수 있었던 것이 차량렌트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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