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자연경관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유명한 끄라비에는 바다를 더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섬 투어가 있다. 홍섬 투어, 4섬 투어, 7섬 투어, 피피섬 투어 등 다양한 섬 투어 상품이 있지만 이 모두가 끄라비의 섬과 바다를 더 가까이서 즐길 수 있다는 점은 동일하다.
끄라비 여행
홍섬 투어, 태국의 바다 즐기기
앞서 언급한 것처럼 끄라비에는 다양한 종류의 섬 투어 종류가 있다. 홍섬투어와 4섬투어 중에서 고민을 하다가 결국 홍섬투어를 선택. 별 다른 이유가 있었던 건 아니고 그냥 조금 더 끌렸달까. 또 다시 끄라비를 찾게 된다면 그 땐 4섬투어로 하면 되니 이번에는 홍섬투어를 가보는 걸로.
한국에서 미리 투어를 예약할 수도 있지만 우리는 현지에서 예약을 했다. 아오낭 쪽의 상점가를 다니다 보면 꽤 많은 여행사가 있기 때문에 들어가서 가격과 조건 등이 적당한 곳을 고르면 된다. 호텔에서도 투어와 연결된 곳이 다수 있으니 문의를 해봐도 괜찮을 것 같다.
우리는 딱 한곳의 현지여행사만 갔는데 직원도 굉장히 친절하고 조건도 나쁘지 않아서 바로 예약을 진행했다. 우리가 선택한 홍섬 투어는 스피드보트와 국립공원 입장료를 포함한 가격이 1,000바트. 롱테일보트로 가는 투어 상품이 조금 더 저렴하지만 개인적으론 조금 더 편한 스피드보트를 추천한다. 이 가격에 마시는 물과 점심, 구명조끼와 스노쿨링 장비 대여료, 공원입장료(300밧)이 포함되어 있다.
출발 하루 전 날 예약을 하였고, 다음 날 이른 아침부터 투어가 시작됐다. 예약을 할 때 우리가 가르쳐준 호텔로 픽업 차량을 보내준다. 몇 시까지 호텔 로비에 나와있으라고 하는데, 우리 뿐만 아니라 다른 이용객들도 태우고 오기 때문에 조금 늦어지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픽업 차량에서 내리니 홍섬으로 향하는 스피드보트가 출발하는 선착장이었다. 여기서 안내에 따라 보험 서류에 이름, 국가, 호텔, 서명 등을 작성하면 된다. 목적지에 따라 배가 다르기 때문에 자신이 속하게 될 팀이 어디인지 유심히 듣는 것도 중요하다.
선착장에 있는 배를 타고 드디어 시작된 홍섬 투어. 끄라비 여행을 계획할 때부터 가장 기대를 많이 했던 일정이기도 했기에 내심 기대를 많이 했었다. 오늘 둘러보게 될 곳은 4군데. 홍섬(Hong Island)을 포함해 팍비아섬(Pakbia Island), 라오라딩섬(Laolading Island), 홍 라군(Hong Lagoon)이 바로 그것이었다.
가장 먼저 도착한 곳은 바로 홍섬. 다른 섬들도 있지만 투어의 이름이 왜 '홍섬 투어'인지 알 수 있을 만큼 아름다운 곳이었다. 더군다나 그날 날씨까지 너무 좋아서 뜨거운 햇살까지 더해져서 더욱 이국적이었던 것 같다.
투어의 일정이 꽤 빡빡하기 때문에 한 곳에서 머물 수 있는 시간이 그리 여유롭지는 않았다. 그래도 홍섬에서는 이리저리 사진을 찍고, 가볍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었다.
스노쿨링 장비를 착용하고 맑은 물에 뛰어들었다. 조류가 강해서 그런지 물 속에서 보는 시야가 아주 맑진 않았지만 끄라비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노란색 열대어는 질리도록 볼 수 있었다. 물고기는 절벽이나 바위 근처에서 주로 볼 수 있었다.
너무도 아름다운 풍경에 조금 더 머무르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다른 곳으로 이동할 시간이 되었다. 언젠가는 다시 와볼 수 있길 기대하며 배를 타고 이동할 채비를 한다.
>홍섬투어 - 팍비아섬 풍경
홍섬 투어의 나머지 일정도 홍섬과는 다른 특별한 풍경과 매력이 있는 곳이었다. 개인적으로는 처음으로 방문했던 홍섬이 가장 좋았지만 다른 섬들도 개성이 있었기 때문에 둘러보는 재미가 있었다.
>홍섬투어 - 라오라딩섬 풍경
홍섬 다음으로 배를 타고 천천히 둘러보게 되는 홍라군도, 유난히 키가 큰 야자수가 인상적이었던 라오라딩섬도, 그리고 점심을 먹으며 여유로운 휴식을 즐겼던 팍비아섬도. 시간이 가는 줄 모를 정도로 나에게는 즐거운 여행이었다.
사진으로 남기진 못했지만 사실 투어에서 주는 점심이 아주 맛있는 편은 아니었다. 그렇지만 좋은 사람과 함께하는 즐거운 여행에서 멋진 풍경까지 더해져서 그런지 맛있게 느껴졌던 것 같다. 투어를 진행하는 직원들도 매우 친절해서 기분도 좋고, 투어가 더 즐거웠다.
모든 일정이 끝나고 오는 길에 타고왔던 픽업차량을 다시 타고 호텔로 돌아왔다. 물에서 보낸 시간이 많았기 때문에 몸이 피곤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던 것 같다. 그렇지만 찍었던 사진을 한참 들여다보고 있을 만큼이나 그 날의 여행이 마음에 들었던 모양이다.
< 끄라비 홍섬투어 영상으로 시청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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