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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지중해의 보석' 몰타의 매력적인 여행지 10곳

by 언쓰 2019. 7. 15.


지중해 연안에 위치한 도시는 그 아름다운 풍경을 보기 위해 많은 여행객들이 방문한다. 하지만 정작 지중해 가운데 위치한 섬나라 몰타는 다른 유명한 유럽 국가들에 비해 비교적 그 이름이 덜 알려진 것 같다는 느낌이 강하다. 그래서 오늘은 그 어느 곳보다 지중해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몰타의 여행지 10곳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한다.







지중해의 보석

몰타의 매력적인 여행지 10곳



■몰타의 수도, 발레타



바로크, 매너리즘, 신고전주의, 근대의 건축양식이 혼합된 몰타의 수도, 발레타(Valletta). 1566년부터 건설되기 시작한 요새도시 발레타는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옛 모습이 보존되고 있다.





발레타 주변 항구와 쓰리시티즈라고 불리는 세 곳의 도시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옥상정원, 어퍼 바라카 가든(Upper Barrakka Gardens)과 발레타 입구를 지키고 있는 트리톤 분수, 16세기 바로크 양식의 성 요한 대성당 등이 주요 관람포인트.




■슬리에마의 예쁜 골목골목



슬리에마(Sliema)는 몰타의 주요 주거, 상업 지역 중 하나다. 주변의 다른 지역에 비해 숙박료도 저렴하게 느껴져서 아마 여행객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는 장소가 아닐까 싶다.




아기자기한 집들이 늘어서 있는 슬리에마의 골목을 따라 걷는 것도, 세인트 줄리안스까지 이어져 있는 해안 산책로를 따라 여유롭게 산책을 즐기기도 좋다.




■세인트 줄리안스에서 나이트라이프 즐기기



슬리에마의 해안길을 따라 걷다보면 세인트 줄리안스(St. Julian)를 만날 수 있다. 슬리에마가 주거, 상업이 목적인 지역이라면 몰타에서 가장 번화가인 생줄리앙은 활기찬 밤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세인트 줄리안스의 멋진 해안선을 따라 여유로운 분위기의 카페나 펍, 각양각색의 음식을 파는 레스토랑들이 있다. 여행자들이 머물 수 있는 호텔과 음악을 크게 틀어놓은 클럽과 카지노 등이 위치한 세인트 줄리안스는 한마디로 먹고 마시며 놀다갈 수 있는 젊음의 거리다.




■한적한 어촌마을, 마샬셜록



몰타의 남동쪽 해안에 위치한 마샬셜록(Marsaxlokk)은 몰타의 전통적인 작은 어촌마을이다. 아기자기한 마을 앞바다에 동동 떠있는 전통 낚시배 '루쯔(Luzzu)'들이 만드는 알록달록한 풍경을 보기 위해 많은 여행객들이 이곳을 찾는다.




매주 일요일, 마샬셜록에서 열리는 주말시장 '선데이마켓'은 해산물을 사기 위해 현지인들도 많이 찾는다. 어촌 마을답게 해산물 요리를 파는 레스토랑도 많으며, 비교적 저렴하게 맛있는 씨푸드를 맛볼 수 있는 곳.




■오랜 세월의 도시, 비르구



비르구(Birgu), 또는 빅토리오사(Vittoriosa)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는 이 도시는 몰타의 수도, 발레타가 건설되기 전부터 그 자리를 지켜온 도시다.




1565년 몰타 공방전에서 몰타 기사단이 오스만 제국을 상대로 승리를 쟁취한 곳으로 잘 알려진 비르구는 그 역사가 중세시대로 거슬러 올라갈 만큼 오래되고 낡은 도시지만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더 매력적인 곳이다.




■몰타의 봄을 알리는 딸기축제



몰타의 북서쪽에 위치한 한적한 마을, 임자르(Mgarr). 이 작은 마을은 매년 4월이면 이곳을 찾는 많은 여행객들로 북적인다. 바로 봄의 시작을 알리는 딸기축제 때문이다.


몰타의 다른 축제들에 비해서 딸기축제는 행사 규모면에서는 작을 수도 있지만 유일하게 먹거리를 주제로 한 축제이기 때문에 현지인은 물론, 몰타를 찾는 많은 관광객들도 이곳을 찾는다.




몰타의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강한 햇빛을 많이 받고 자란 달고, 큰 싱싱한 딸기는 물론, 빵과 케익, 딸기잼, 딸기 와인 등 딸기를 이용해 만든 다양한 음식을 만나볼 수 있기 때문에 딸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더 즐거운 축제가 아닐까 싶다.




■몰타의 옛 수도, 과거의 도시 임디나



임디나는 발레타가 수도로 지정되기 이전까지, 중세에 걸쳐 오랫동안 몰타의 수도였던 곳이다. 오랜 시간동안 몰타의 중심지였던 임디나에서는 과거의 흔적을 엿볼 수 있다.




중세시대 기사들이 착용했을 것 같은 철제 투구와 갑옷을 비롯해 그 당시 이곳에서 생활하던 사람들이 입고 다녔을 법한 전통 의상을 입은 채로 거리 곳곳을 활보하는 사람들을 보면 마치 과거로 여행을 온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에메랄드색 바다가 있는 코미노섬 블루라군



몰타 본섬에서 북서쪽에는 코미노(Comino)란 이름의 작은 섬이 있다. 코미노섬은 지중해의 아름다운 바다를 즐기기 위해서 늘 많은 여행객이 찾는다.




코미노섬을 둘러싼 바다는 모두 아름답지만 그 중에서도 에메랄드빛 투명한 물빛을 가진 블루라군은 보는 것만으로도 감탄을 자아낸다. 물감을 탄 것처럼 아름다운 바다 속에 몸을 던지면 마음마저 상쾌해지는 착각이 들 정도로 멋진 곳이 아닐까 싶다.




■고조섬 오렌지색 모래사장, 람라베이



몰타의 북서쪽에 위치한 고조섬에는 독특한 풍경을 가진 해변이 있다. 람라 비치(Ramla Beach)라는 이름을 가진 이 해변은 오렌지색을 가진 모래사장이 있는 곳이다.




섬나라지만 생각보다 모래로 된 해변을 보기 힘든 몰타에서 고운 모래, 거기다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든 오렌지색 모래사장이 있는 람라베이는 물놀이를 즐기기 위해 온 여행객들로 북적일 때가 많다.




■몰타의 동화마을, 뽀빠이 빌리지



이름만 들어도 무언가 낯이 익은 뽀빠이 빌리지(Popeye Village).

뽀빠이 빌리지는 시금치를 먹으면 힘이 솟는 만화 캐릭터 '뽀빠이'의 실사 영화 촬영 세트장으로 사용된 곳으로, 지금은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여행명소가 되었다.




동화 속에 나올 것 같은 아기자기한 마을을 둘러보고 있으면 마치 동심의 세계로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특히, 뽀빠이 빌리지의 반대편 절벽에서 바라보는 앵커베이의 투명한 바다와 예쁜 마을의 풍경은 너무도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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