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느긋하게 통영 봄여행
아침은 브런치에 아메리카노 한 잔으로 시작했다.
주변에 있는 브런치카페를 검색하여 오게된 곳. 분위기도 아늑하고 파니니가 맛있었다.
이른 시간이라 사장님께서 혼자 일하셔서 그런지 메뉴가 나오는데 시간이 좀 걸리는 것 같았지만 카페의 테라스에서 사진도 찍으며 여유롭게 기다리는 시간도 좋았다.
적당히 배를 채우고 나와 근처에 있던 통영대교 사진도 한 장 찍었다.
덥지도, 춥지도 않고 살살 돌아다니기엔 딱 좋은 날씨다.
강구안 쪽으로 이동.
딱히 목적지를 정해두지 않고, 발길이 닿는대로 돌아다니는 것도 재미가 있다.
동피랑마을도 한바퀴 걸어보고.
강구안 쪽 충무김밥거리에 있는 가게 중 아무곳에나 들어가서 충무김밥도 먹어본다. 배가 그렇게 고프지는 않아서 충무김밥 하나로 충분했지만 배가 조금 고픈 상태라면 충무김밥 1인분으로는 양이 부족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혼자서 이제 어디로 갈까, 고민을 하다가 통영 케이블카를 타러왔다. 근처에 루지를 탈 수 있는 곳도 있어서 통영에 놀러왔다면 함께 방문하기 좋다. 루지는 이미 타봤기 때문에 패스.
케이블카를 타고 높은 곳에서 보는 전망이 정말 멋졌다. 누군가와 함께 와서 아름다운 한려수도의 경치를 감상했다면 더 좋았을텐데, 혼자 온 것이 조금은 아쉽게 느껴질 정도.
그래도 봄꽃이 핀 미륵산을 오르며 따뜻해진 날씨에 조금이라도 땀을 흘리니 뭔가 개운해지고, 홀가분해지는 것 같은 느낌을 줬다.
비록 혼자였지만 탁 트인 전망으로 한려수도의 풍경과 통영 시내의 전경을 바라볼 수 있었던 시간이 생각보다는 좋아서 통영을 여행한다면 케이블카를 한번쯤 타보는 것은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다. 혼자서도 좋지만 아마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이 풍경을 관람한다면 그 여행은 더 즐거울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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