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리타 공항에서 도쿄 신주쿠까지 가는 방법, 나리타 익스프레스(NEX) 이용후기

나리타 국제공항(Narita Airport)은 한국으로 치면 인천국제공항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인천국제공항이 서울과 조금 떨어져있듯이 나리타공항도 도쿄 시내와 거리가 있어, 도쿄여행을 나리타공항에서 시작한다면 버스, 전철 등을 이용하여 도쿄로 이동해야 한다.

 

나리타공항에서 도쿄 시내(주로 도쿄역, 시부야, 신주쿠)로 가기 위해 이용할 수 있는 교통편으로는 리무진 버스, 일반전철 이용, 스카이라이너, 나리타 익스프레스 등 여러가지 방법이 있겠으나, 오늘은 저번 도쿄여행에서 신주쿠까지 이동할 때 탔던 나리타 익스프레스(NEX) 이용후기에 대해 말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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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타 익스프레스(Narita Express, NEX)

빨강색 노선도가 나리타익스프레스 정차역

 

저번 도쿄여행에서 이용한 나리타 익스프레스, 줄여서 보통 넥스(NEX)라고 불리는 기차는 나리타 공항과 도쿄의 주요 지역인 도쿄역, 시부야, 신주쿠 등을 연결하는 특급 고속 열차이다. 그 밖에도 치바, 요코하마 등 다른 지역으로의 이동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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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타 공항에서 신주쿠역까지 넥스 이용하기

먼저, 나리타 공항에는 제1터미널과 연결된 나리타 공항역, 제2,3터미널과 연결된 공항 제2빌딩역, 이렇게 2개의 정차역이 있기 때문에 자신이 이용하는 항공사의 취항 터미널이 어디인지 알아두면 더 편하다.

(아래의 공항 터미널 취항 항공사 정리 포스팅을 참고)

나리타 공항 터미널 취항 항공사 정리 포스트

도쿄여행 나리타 공항 1, 2, 3 터미널 취항 항공사 정리(T1, T2, T3)

 

 

저번 도쿄여행에서 제주항공을 타고 공항에 도착했는데, 제주항공은 제3터미널에서 도착한다. 제3터미널에는 전철역이 바로 연결되어 있지 않아서 순환버스나 도보로 제2터미널로 이동해주어야 한다.

 

 

 

나는 도보로 이동했는데 마치 육상트랙 느낌으로 연결이 잘 되어있는 편이었다.

 

 

 

표지판을 찾아 잘 따라가니 티켓 판매하는 곳을 찾을 수 있었다. 공항에 도착했을땐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시간이었는데 생각보다 표를 사려고 대기하는 줄이 길었다. 참고로 자동티켓판매기 옆쪽에는 직원에게 기차표를 구매할 수 있는 매표소도 있었다.

 

 

 

티켓판매기는 한국어도 지원하기 때문에 발권이 크게 어렵지는 않았다. 현장발권도 가능하지만 온라인으로 미리 예매해두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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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권성공. 나리타공항-신주쿠역 왕복 티켓으로 구매했다. 당시 가격은 4070엔.

왕복티켓 정가가 약 5000엔 정도로 알고있는데, 외국인 할인이 있는 것으로 안다. 출발역과 도착역간 거리에 따라 상이하지만 편도 티켓이 3000엔 이상인걸 생각하면 왕복으로 이용하는 것이 더 저렴하다. 돌아올 때의 티켓은 발권일 기준 14일 이내로 사용해야 한다.

 

 

NEX

 

조금 기다리니 나리타 익스프레스 열차가 들어왔다.

전면에서 부터 NEX라는 글자가 큼지막히 적혀있으니 다른 기차와 헷갈릴 일은 없다.

 

 

 

기차표 보는 법도 간단히 설명하자면,

위의 기차표를 보면 터미널2에서 14:49에 출발, 신주쿠에 16:11에 도착하는 열차, 좌석은 7호차 6-C 자리다. 일본어가 많아서 어려운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필요한 정보는 영어로 되어있어 크게 헷갈리진 않는다.

 

 

 

치바현을 지난다.

도쿄까지는 약 1시간 20여분이 소요된다. 다만, 생각보다 지연되는 경우가 꽤 있더라. 여행 시작 때는 괜찮을지 몰라도 돌아오는 경우라면 비행기를 놓칠 수 있으니 도착을 조금은 여유있게 하는걸 추천한다.

 

 

 

나리타 익스프레스의 장점은 도쿄역, 시부야, 신주쿠 등 주요지역으로 환승없이 바로 이동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보통 도쿄여행에서 많이 찾는 시부야, 신주쿠 쪽에 숙소를 잡은 경우라면 환승을 하지 않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다만, 환승이 필요한 지역에 숙소를 잡는다면 넥스보다 이동시간이 더 적게 소요되는 스카이라이너 이용도 고려해볼만 하다.

 

 

 

나의 경우에는 신주쿠역 주변에 숙소를 잡아서 나리타 익스프레스를 탄 것이었는데, 내부도 쾌적해서 신주쿠까지 편하게 이동할 수 있었다. 신주쿠에 도착했을 때 역도 복잡하고, 비도 내려서 숙소까지 비를 맞으며 찾아간 기억이 난다. 그래도 첫 도쿄여행에 대한 좋은 기억이 담긴 이야기를 앞으로 포스팅해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