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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도쿄

도쿄여행 가볼만한곳 :: 좁은 술집골목 신주쿠 골든가이

by 언쓰 2024. 4. 16.

 

오모이데요코초(思い出横丁)의 어느 이자카야에서 분위기를 즐기며 시간을 보낸 우리는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여행 첫날의 밤을 이대로 마무리하기엔 조금 아쉬웠기 때문이다.

 

 

 

신주쿠 오모이데요코초 일본감성 가득한 선술집거리(도쿄여행 가볼만한곳)

저녁을 먹은 후에는 근처를 조금 둘러보다가 다시 신주쿠로 돌아왔다. 배도 채웠겠다, 일본에 온 첫날이니 일본 느낌을 가득 느낄 수 있는 이자카야에 가서 맥주를 한잔 마시기로 했다. 비가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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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우리들이 향한 곳은 오모이데요코초와 마찬가지로 술집들의 모여있는 골목, 신주쿠 골든가이(Shinjuku Golden Gai, 新宿ゴールデン街)라는 곳이다.

 

 

 

골든가이는 좁고 구불구불한 골목길에 여러 종류의 음식점과 주점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지역이다. 주로 음식점보다는 선술집이나 바 같은 술집들이 많아서 특히 밤이 되면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도쿄 최대 유흥가인 가부키초 일대에 위치하고 있어서 근처를 지나다닐 땐 조심할 필요는 있다. 지나다니다면 호객행위를 하는 사람들도 볼 수 있는데 외국인을 상대로 바가지를 씌우는 경우도 많아서 되도록 혹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한다.

 

 

 

골든가이에 있는 대부분의 가게들은 크기가 아주 작았다. 대충 눈대중으로 5평 남짓, 혹은 그것보다 작을 것 같은 술집도 많았다. 좋게 말하면 아늑하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은 작은 공간의 술집들이 바로 이 골든가이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다.

 

 

 

어디로 갈까라는 의견을 주고받으며 골목을 한바퀴 둘러본다. 생각보다 가게의 수도 너무 많고, 좁은 공간은 이미 선객으로 가득찬 곳도 많았다. 그러다 마침 앞선 손님이 나와서 자리가 난 곳으로 들어갔다.

 

 

 

정말 작은 공간이었지만 일자로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기 좋은 장소였다. 시간이 지날 때마다 지인들이 한명씩 합류해서 일행의 수가 점점 늘어났는데, 좁긴했지만 다행히도 겨우 모두 앉을 수 있을 정도의 공간은 나왔다. 여기서 왔을 때 일행의 숫자는 5명이었다.

 

 

 

작은 공간이었지만 우리가 마치 전세를 낸듯한 느낌은 나쁘지 않았다. 한국인을 전남자친구를 만났었다는 친절한 직원과도 나름 재밌게 이야기할 수 있었다. 서로 짧은 일본어, 한국어, 영어를 섞어가며 의미를 전달하려고 애를 썼지만 그 시간은 나름 재밌는 시간이었다. 나름 기억에 남을만한 여행 첫날의 밤이었다.

 


 

신주쿠 골든가이

(Shinjuku Golden Gai, 新宿ゴールデン街)

1 Chome-1-6 Kabukicho, Shinjuku City, Tokyo 160-0021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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