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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제주도

제주도 여행 :: 함덕해수욕장의 겨울풍경

by 언쓰 2019. 1. 15.

쌀쌀한 바닷바람에 언 손을 부여잡기도 하지만 한번씩 겨울의 바닷가를 거닐고 싶어질 때가 있다. 겨울바다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마치 물감을 풀어놓은 듯한 색을 가진 제주의 바다는 누구나 좋아할 만한 매력을 품고 있다.






제주도 여행

함덕해수욕장의 겨울풍경



제주시에서 동쪽으로 약 15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함덕해수욕장은 푸른빛 바다와 해안이 아름다워 여행객들 뿐만 아니라, 제주도민들도 즐겨 찾는 곳이라고 한다. 해수욕장 주위로 숙박시설, 야영장, 주차장, 샤워시설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는 함덕해수욕장은 제주의 바다를 즐기기 좋은 곳이다.




함덕해수욕장의 동쪽에는 서우산이 있어 과거에는 '함덕 서우봉 해변'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했단다. 둥글게 감싸 안아주는 듯한 백사장 지형과 현무암 바위가 바람을 막아주는 덕에 파도가 잔잔하고, 수심이 낮아 해수욕을 즐기기에도 좋은 곳이다.




에메랄드빛 바다와 함께, 함덕해수욕장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야자수는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우리나라에서 제주가 아니고서야 이런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이 거의 없다시피 하기 때문에, 제주로 향하는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가 싶다.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검은 현무암 바위들과 제주의 바다를 더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산책로도 함덕해수욕장에서 느낄 수 있는 매력이다.




산책로를 걸으며 제주바다의 특유의 색깔을 감상하고 있으니 제주를 여행하고 있다는 사실이 조금 더 실감이 난다. 알고는 있지만 매번 볼 때마다 우리나라에서 이런 바다색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다.




하늘도, 바다도. 푸르름이 가득한 함덕의 풍경에 마음마다 청량해지는 것 같은 느낌이다. 사진만 찍는 것이라면 봄이나 가을이 더 잘 나오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들지만 겨울의 한적한 바다는 다른 계절에는 볼 수 없는 매력이 있는 것 같다.




해수욕장 주위로는 이색적인 분위기를 가진 카페와 가게들도 많이 보였다. 제주도의 푸른 바다가 보이는 곳에서 잠시 여유로운 시간을 가지기에 좋은 곳들. 다음에 방문하면 저런 곳에서 하염없이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제주에 오면 먹어봐야하는 간식이라는 한치빵. 제주산 모짜렐라 치즈와 크림치즈가 들어가 달달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나는 제주한치빵 군것질로 함덕해수욕장에서의 산책을 마무리한다.




■함덕해수욕장

소재지: 제주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 1008

(공용주차장, 화장실, 음료대 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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