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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국

방콕 수완나폼공항을 경유해 끄라비까지(유심구입, 공항노숙 후기)

by 언쓰 2019. 4. 28.

태국 끄라비로 바로 가는 직항편이 없었기 때문에 우리는 김해공항에서 출발해 방콕 수완나폼 국제공항을 경유해 크라비로 가는 일정으로 여행을 하게 되었다.






방콕 수완나폼국제공항을 경유해

끄라비까지




부산에서 방콕까지의 소요시간은 약 6시간. 오후 8시 25분 제주항공편을 타고 여행을 시작하게 되었다. 수완나폼에 도착한 시간은 날이 바뀐 밤 12시 25분.





도착시간이 애매했기 때문에 출발전부터 이 부분에서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다. 방콕에서 잠만 잘 수 있는 숙소를 잡을지, 아니면 공항에서 노숙을 하다 아침 첫 비행기를 탈지 말이다. 결국 후자를 선택하고 아침 8시경 끄라비편 비행기를 예약해뒀다.


공항에서 보내야할 긴 시간이 막막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바삐 움직일 필요 없이 편안한 마음으로 다닐 수 있었다. 공항 도착 후, 짐을 찾고 가장 먼저 한 일은 유심을 구입하는 것이었다.




수완나폼공항에서 나오게 되는 1층 입국동에는 유심을 팔고 있는 부스가 몇 군데 있다. 태국에서 유명한 통신사로 AIS, Truemove, DTAC 등이 있다고 하는데, 우리는 빨간색으로 눈에 가장 잘 띄는 Truemove에서 유심을 구입했다. 각 통신사 모두 제공되는 데이터나 요금 등은 비슷한 편이라고 한다.





우리는 일정에 맞춰 8일 짜리 유심칩을 구입했다. 통신사에 따라 특정지역에서 잘 안터지는 경우가 있다는 후기를 본 적이 있어서 약간 걱정하기도 했는데 끄라비, 방콕 여행일정에서는 불편함 없이 잘 사용했다.



>방콕 수완나폼공항 층별 안내도


유심 구입까지 완료하고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공항에서 노숙을 해야할 시간. 아무래도 수완나폼 공항이 수많은 항공노선이 집중되는 곳이기 때문에 평일임에도 공항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의자가 있는 곳이면 어김없이 자리를 잡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여행객이 보인다. 1층에 의자가 많긴 했지만 개인적으로 3층이 비교적 조용했던 것 같다.




공항 3층에는 식당가가 있었고, 1층에는 세븐일레븐 편의점이 있었다. 낯선 곳, 불편한 자리에서 잠도 잘 오지 않았기 때문에 식당가에서 밥을 먹기도 하고, 편의점을 들락거리기도 하며 시간을 보냈다.




다소 지겹긴 했지만 비행기 시간까지 무사히 기다리다 끄라비행 항공편에 올랐다. 1시간이 조금 넘는 비행시간 동안 조금이나마 잘 수 있어서 생각보다는 좋은 컨디션으로 여행을 시작할 수 있었다.




끄라비 공항에 도착. 조금 이른 시간에 도착했지만 우리처럼 여행을 시작하는 사람들과 여행을 마치고 돌아가는 사람들로 제법 북적였던 것 같다. 규모도 작고 한적한 끄라비 공항은 방콕수완나폼 공항과는 완전 다른 분위기였다.


끄라비 여행자들의 집결지 같은 곳인 아오낭까지는 보통 셔틀 밴을 이용해서 많이 이동하는 듯 했다. 우리는 미리 렌트카를 예약했기 때문에 렌트카를 픽업해 아오낭으로 향했다.


태국 끄라비 여행, 해외렌트카 예약부터 이용후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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