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끄라비 4박 5일의 일정중 이틀을 머물렀던 숙소, 센트라 푸 파노 리조트(Centra Phu Pano Resort Krabi). 숙박 예약사이트를 이리저리 뒤져가며, 가격과 위치 등 우리의 여행동선에 맞춰서 예약한 2개의 숙소중 하나다.
태국 끄라비 숙소
센트라 푸파노 리조트 이용후기
방콕 수완나폼 공항에서 노숙을 한 후, 첫 비행기를 타고 끄라비에 도착한 첫날. 커피도 한 잔 마시고, 렌트카도 빌리고, 아오낭까지 이동해서 점심까지 먹었지만 호텔 체크인 시간까지 꽤 남아서 그냥 로비에서 조금 기다릴 생각으로 센트라 푸파노로 이동했다.
>센트라 푸 파노 1층 로비>주차장
체크인 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하긴 했지만 로비에 가서 체크인이 가능하냐고 물었더니 직원이 친절하게 응대해주었고, 다행히 객실에 들어갈 수 있었다. 리조트 입구 우측편에 주차장이 있으니 렌트를 한 경우라면 이곳에 차를 주차하면 된다.
객실은 수페리어(Centra Superior), 수페리어 풀뷰(Superior Pool View), 패밀리 레지던스(Family Residence) 등으로 구분되는데 우리는 수페리어룸을 예약했다.
객실 내부는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깨끗했다. 사진을 찍는 것을 깜빡해 퇴실할 때 사진을 찍어서 조금 지저분해 보일 수도 있지만 객실의 첫 느낌은 현대적이고 깔끔하다는 것이었다. 방의 크기는 아담한 편으로 조금 좁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시원시원한 창의 크기와 깔끔한 객실은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다.
>프런트 옆에 투어상품을 예약할 수 있는 부스가 있다.
>아오낭까지 셔틀 이용시 프런트에 예약하고 호텔 입구에서 기다리면 된다.
센트라 푸 파노 리조트에서 아오낭 비치까지는 거리가 제법 있다. 물론 걸어서도 충분히 갈 수 있는 거리이긴 하고(약 10~15분 정도 걸린 것 같다), 가까운 거리 내에도 편의점이나 레스토랑, 식당이 있기는 하다. 어쨌든 리조트에서 아오낭비치까지 가는 셔틀 밴이 운행되며, 이것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프런트에 문의, 미리 예약해야 한다. 셔틀을 이용하니 아오낭 해변 서쪽 끝자락에서 내려준다.
다음 날 아침 조식을 먹기 위해 식당으로 향했다. 식당은 수영장과 붙어있는데, 조식을 먹으면서 수영장 쪽으로 개방되어 있는 풍경을 함께 즐길 수 있어서 좋다.
조식은 맛있었고, 뭔가 알차다는 느낌. 아침을 많이 먹는 편은 아니지만 이틀 간의 조식을 맛있게 잘 먹었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조식을 먹을 때와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할 때 보이는 풍경이 가장 좋았던 것 같다. 수영장과 주위에 보이는 야자수만 해도 이국적인 느낌이 드는데, 한쪽을 마치 병풍처럼 막고 있는 절벽 산의 뷰는 정말 멋있었다.
물놀이를 하다가 시원한 맥주를 마시며 잠깐 쉬고 있으면 눈에 들어오는 전망은 비싼 휴양지가 부럽지 않게 힐링되는 느낌을 줬다.
끄라비에서 전체적으로 그런 느낌을 받긴 했지만 호텔을 이용하는 동안에도 투숙객 중 동양인보다 서양인이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어서 이국적인 느낌이 조금 더 강했던 것 같다.
사실 4박 5일 동안 이곳 저곳 많이 둘러보기 위해 빡빡한 일정을 계획했기 때문에 호텔에서 보낸 시간이 그리 많지는 않았다. 좀 더 여유로운 일정이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운 여행이 아니었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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