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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국

태국 방콕 여행 :: 수상버스 타고 리버시티, 더 커피 클럽

by 언쓰 2019. 6. 1.

새벽사원 왓아룬 관람을 마치고 왓아룬 선착장에서 수상버스를 탔다. 이곳 짜오프라야 강에서는 수상버스가 아주 중요한 대중 교통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






태국 방콕 여행

리버시티, 더 커피 클럽


방콕을 여행하는 동안은 잘 모르고, 표를 파는 직원들에게 물어보고 배에 탔었는데, 찾아보니 파란색 표시로 되어있는 수상버스는 투어리스트 보트로 40바트, 주황색 표시가 일반적인 수상버스로 이용료가 15바트라고 한다.




왓 아룬에서 리버시티까지 우리가 탔던 버스는 편도 15밧의 수상버스. 사실 계획하지 않았던 즉흥적인 방문이긴 했지만 방콕의 풍경을 감상하며 강 위를 가로지르는 기분은 정말 좋았던 것 같다. 수상버스를 타는 동안은 바람이 많이 불어서 시원하기도 했고.




씨프라야(Si Phraya)라는 이름의 선착장에 내려서 좁은 골목을 빠져나온 뒤 좌측으로 돌면 로얄 오키드 쉐라톤 호텔이 있고, 그곳을 지나면 리버시티(River City) 건물이 보인다.




짜오프라야 강 바로 옆에 위치한 리버시티에는 강의 풍경이 보이는 레스토랑, 카페가 있으며, 다양한 상품을 파는 쇼핑몰이 있었다.




아주 구경할게 많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사람들로 북적이는 다른 곳과는 다르게 비교적 조용해서 좋았던 것 같다. 규모가 그리 크지는 않기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둘러볼 수 있었다.




리버시티 한쪽에 있는 카페에서 잠시 쉬면서 배를 채우기로 했다. 카페의 이름은 더 커피 클럽(The Coffee Club).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인테리어가 마음에 들었던 곳이다.



>더 커피 클럽 메뉴판


태국에 와서 느끼는 것인데 태국의 카페에서는 대개 식사가 되는 음식들도 함께 팔고 있었던 것 같다. 우리나라의 카페 문화와는 다소 차이가 있는 것 같다.




내부 인테리어는 아주 깔끔하고 분위기가 있었다. 창문으로 보이는 풍경이 분위기가 있었다.




어쨌든 음료와 함께 간단한 음식을 주문하고 야외 테라스에 앉았다. 에어컨이 켜져 있는 실내가 시원하긴 했지만 강가가 바로 보이는 야외에도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불어서 좋았다.



>더 커피 클럽의 팟타이. 팟타이는 어디서 먹어도 맛있는 것 같다.>연어가 들어간 음식. 이름이 기억나지 않지만 맛은 괜찮았다.


차오프라야 강의 풍경을 즐기며 배도 채우고 잠시 쉬다가 다음 일정을 위해 다시 선착장으로 이동했다.




해외여행의 매력이라면 유명한 곳이 아닌 어디라도 드는 낯선 느낌이 든다는 것. 길가에 흔히 떨어져 있는 꽃도, 좁은 골목 한쪽에 있었던 동물뼈 장식품도 우리에겐 이색적인 느낌으로 다가온다. 생각지도 않았던 이런 작은 매력들을 찾아다니는 여행은 언제나 즐거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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