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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독일 여행 :: 본(Bonn)의 벚꽃 없는 계절

by 언쓰 2019. 7. 22.

 

쾰른에서의 짧은 여행을 마치고, 다음으로 찾은 곳은 쾰른의 남쪽에 있는 본(Bonn)이었다. 본으로 출발하는 기차를 타기 위해 쾰른 중앙역(Cologne Central Station)으로 향했다.

 

 


독일 여행

벚꽃 없는 계절의 본


 

 


쾰른에서 본까지는 기차로 약 25분 정도 걸린다. 시간이 많이 걸리지도 않고, 창밖으로 지나가는 평화로운 풍경을 보고있으니 생각보다 시간이 더 빨리 흘렀다.

 

 


가는 길에는 날씨가 흐려서 조금 걱정하기도 했는데, 막상 도착하니 하늘이 매우 맑았다. 예쁜 구름과 파란 하늘이 평화로운 본의 분위기와 너무나 잘 어울리는 것 같았다.

 

 

 

뮌스터 성당(Bonner Münster)


본(Bonn)은 2천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하나라고 한다. 지금은 꽤 한적한 모습을 하고 있는 듯한 본은 독일의 분단시절, 서독의 행정부와 입법부가 있었던 임시수도이기도 했다.

 

 


지금은 평화롭고, 여유로운 분위기가 가득한 본은 이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매력 덕분에 많은 여행자들이 즐겨찾는 도시가 되었다.

 

 

벚꽃명소로 잘 알려진 알트슈타트(ALTSTADT) 거리


겹벚꽃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알트슈타트(ALTSTADT) 거리를 찾았지만 벚꽃이 없는 계절에 이곳을 찾은 것이 조금은 아쉽기도 했다. 하지만 푸름이 가득한 이 거리도 산책을 하며 힐링을 하기에 충분했던 것 같다.

 

 

베토벤 하우스


베토벤 하우스((Beethoven-Haus Bonn))도 본을 상징하는 곳이라고 할 수 있다. 베토벤이 태어나고 자란 곳이 바로 본이고, 베토벤의 어린 시절을 함께한 생가는 기념관으로 공개되고 있다. 베토벤의 유명한 작품들은 대부분 오스트리아 빈(비엔나)에서 완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베토벤이 음악에 대한 매력에 빠지게 된 곳, 본은 분명히 그의 위대한 업적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 싶다.

 

 


젤리하면 떠오르는 하리보(HARIBO)의 본사와 공장의 소재지도 본이라고 한다. 본사에서 운영하는 플래그쉽 스토어가 본의 시내에 위치해 있어서 많은 여행객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하리보 젤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본에 있는 본에 있는 하리보 스토어를 방문해보면 좋을 것 같다. 본 중앙역, 뮌스터 성당(Bonner Munster) 등과도 가까운 거리에 있기 때문에 근처를 지나다 들리기도 좋았다. 무엇보다 우리나라에서 쉽게 보기 힘든 희귀한 제품이나, 캐릭터 상품도 판매하기 때문에 기념품으로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 같았다.

 

 

독일 본 여행 :: 하리보 스토어

달고 쫄깃한 식감으로 전 세계에서 인기있는 하리보 젤리의 본사가 바로 독일 본(Bonn)에 있다. 하리보라는 이름은 창립자 한스 리겔(Hans Riegel)의 이름과 그가 살았던 본(Bonn)의 이름을 조합해 탄생한 것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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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은 쾰른을 여행한다면 반나절 정도, 당일치기로 다녀오기 좋은 곳이 아닐까 싶다. 쾰른에서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있고, 쾰른과는 다른 분위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둘러보기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다음에 독일을 여행할 기회가 있다면 벚꽃이 개화하는 시기에 본을 거닐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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