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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독일 뒤셀도르프 여행 #1 청량함 가득한 거리, 쾨니히스알레

by 언쓰 2019. 7. 23.

 

독일의 서부를 흐르는 라인 강을 따라 접해있는 쾰른, 그리고 쾰른의 남쪽에 있는 본에 이어, 이번에는 쾰른의 북쪽에 위치한 뒤셀도르프를 찾아가보기로 했다.

 

 

 

 


독일 뒤셀도르프 여행 #1

청량함 가득한 거리, 쾨니히스알레


 

 


기차를 타고 뒤셀도르프 중앙역(Düsseldorf Central Station)에 내려서 라인강 쪽으로 걷기 시작했다. 한 도시의 교통 중심지답게 많은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거리에서 활기가 느껴졌다.

 

 

요하네스 교회


거리를 걷다보니 요하네스 교회(Johannes Church)를 만날 수 있었다. 높은 첨탑은 근처에서 쉽게 보일 수 있을 만큼 높고, 붉은빛을 띠는 고딕 양식의 건물은 단순하지만 고풍스러움이 느껴졌다.

 

 


뒤셀도르프라는 도시를 떠올리면 푸른색의 이미지가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 같다. 그만큼이나 녹색의 가로수와 도시 곳곳에 있는 공원으로부터 청량한 느낌을 많이 받을 수 있었다.

 

 


쾨니히스알레(Königsallee)라는 이름을 가진 명품거리의 중앙에는 인공으로 조성된 수로가 있다. 슈타트그라벤(Stadtgraben)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곳은 뒤셀도르프 도심에서 평화로운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쾨니히스알레'라는 이름은 '왕의 길'이라는 의미로, 1851년 프리드리히 빌헬름 4세가 이곳을 방문하면서 붙은 이름이라고 한다. 뒤셀도르프에 살고 있는 사람들도 이 거리를 매우 좋아하며, 쾨니히스알레를 '쾨(Koe)'라는 애칭으로 부르기도 한단다.

 

 


쾨니히스알레가 쇼핑거리이긴 하지만, 굳이 쇼핑을 하지 않고 걷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매력이 있다.인공하천 양옆으로 녹색의 가로수가 가득하고, 그 아래로 산책로와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벤치가 마련되어 있다. 푸른 터널 속에서 주변을 둘러보는 것만으로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맞은편을 서로 오갈 수 있는 다리들도 수로 중간중간에는 있고,

 

 


물가에서 놀고 있는 오리도 만날 수 있었다.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곳에 이렇게 새들도 쉬다가는 것을 보면 뒤셀도르프가 얼마나 친환경적인 도시인지 짐작이 가능했다.

 

 


슈타트그라벤의 한쪽 끝에는 수로의 물을 채우는 트리톤 분수(Tritonenbrunnen)가 있다. 몰타에서 봤던 트리톤 분수와는 동상의 모양이 다른, 조금 더 역동적인 모습을 하고 있었다.

트리톤 분수를 끝으로 짧은 산책을 마친다. 생각보다 잘 알려진 명소가 없는 뒤셀도르프지만 누군가에게 한곳을 추천해줘야 한다면 아마 쾨니히스 알레를 걸어보는 것을 먼저 권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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