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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이탈리아 로마 여행 #3 고대 로마의 웅장함, 판테온 신전

by 언쓰 2019. 7. 26.

 

로마의 두번째 날 아침은 커피 한 잔을 주문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진한 에스프레소를 마시니 이른 아침의 잠기운이 달아나는 것만 같았다.

 

 

 

 


이탈리아 로마 여행 #3

고대 로마의 웅장함, 판테온 신전


 

 


이른 아침이건만 로마의 거리는 벌써부터 북적였다. 로마 곳곳을 찾아다니는 여행객들과 거리의 악사가 만드는 음악소리를 시작으로 하루가 시작됐다.

 

 


골목 모퉁이를 돌자 판테온(Pantheon) 신전의 웅장한 기둥이 시선을 잡아끈다. 사실 크게 기대는 하지 않았던 곳인데, 생각보다 더한 웅장함에 압도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거리를 나서자마자 가장 먼저 찾은 곳이 판테온이었지만 유명한 관광명소답게 이미 많은 여행객들로 광장은 북적였다. 사람이 많이 없을 때 둘러보고자 했는데 로마에서는 그것이 힘들 듯 하다.

 

 


판테온은 모든 고대 로마 시대의 건축물 중에서 가장 보존상태가 좋은 건물로 평가되고 있다고 한다. 로마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돔 형태의 건축물이기도 하다.

 

 


판테온은 원래 고대 로마 신들에게 바치는 신전으로 지어졌으나, 르세상스 시대 이후부터는 무덤으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화가 라파엘로, 안니발레 카라치, 작곡가 아르칸젤로 코렐리 등 당대의 저명한 사람의 관을 모셨고, 현대에 들어서는 이탈리아 왕국의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왕, 움베르토 1세(Umberto I) 왕과 마르게리타(Margherita) 왕비의 무덤이 만들어졌다고 한다.

 

 

판테온의 오쿨루스(oculus)


판테온의 돔 모양의 천정 중앙에는 원형의 구멍이 뚫려있다. 이 구멍은 '눈'을 의미하는 '오쿨루스(oculus)'라는 이름으로 불린다고 한다. 오쿨루스를 통해 햇빛이 들어와 판테온 내부를 환하게 비추는 구조인 것 같았다.

 

 


서기 125년경에 이런 건물을 만들 수 있었다는 것도 놀랍고, 그렇게 오래된 건물이 이렇게나 웅장할 수 있다는 것에 다시 한 번 놀랐다.

 

 


판테온 관람을 마치고, 다음 목적지인 콜로세움으로 향했다. 로마의 예쁜 골목 곳곳에는 이른 아침보다는 더 활기찬 모습이 가득했다.

 

 

트레비 분수

 

베네치아 광장

콜로세움으로 가는 동안 전날 보았던 트레비 분수(Fontana di Trevi)와 베네치아 광장, 조국의 제단(Altare della Patria)을 다시 볼 수 있었다.

 

 

조국의 제단


로마에 머무는 동안 조국의 제단을 올라가볼 예정이기에 나중을 기약하고 베네치와 광장을 지나간다. 그 날 따라 유난히 좋은 날씨에 여행이 더욱 즐거워질 것만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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