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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울·경기권

서울 여행 :: 북촌한옥마을, 비 오는 날 풍경

by 언쓰 2019. 8. 9.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것이 나름 운치가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북촌한옥마을에 발을 들여놓기가 무섭게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서울 여행

북촌한옥마을, 비 오는 날 풍경


 

 


북촌한옥마을은 서울 종로구 가회동 일대의 한옥 밀집지역을 지칭하는 곳으로, 조선시대부터 왕족이나 양반, 관료들이 살았던 고급 가옥들이 모여있던 동네로, 양반촌으로 불리기도 했다고 한다.

 

 


궂은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북촌한옥마을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도 꽤 많이 보였다. 어떻게 알고 왔는지도 궁금한데, 비가 내리는 날에도 우리나라의 한옥을 눈에 담기 위해서 찾은 여행객들이 많이 보이는 것이 신기했다.

 

 


비가 오는 날이라서 그런지 딱히 볼거리가 많이 있다는 생각이 들진 않았지만 기와집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모습이 멋있었다. 전통 한옥보다는 현대식으로 지어진 한옥이 대부분인 것 같았지만 북촌에 있는 대부분의 집이 기와지붕을 가지고 있었다. 실제 거주민들이 살고있는 집들도 있기 때문에 북촌마을을 관람할 때는 조용하고, 깨끗하게 관람하는 것이 매너가 아닐까 싶다.

 

 


처마 밑에서 잠시 비를 피하며 기와지붕 아래로 빗물이 떨어지는 모습도 아주 운치 있었다.

 

 


부모님을 모시고 찾은데다, 나도 처음 방문하는 곳이라서 제대로 둘러보고 사진도 많이 찍고 싶었는데 둘러보는 도중에 비가 억세게 오는 바람에 제대로 구경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혹시라도 다음에 근처를 갈 일이 생긴다면 북촌한옥마을을 더 돌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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