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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울·경기권

서울풍물시장에서 골동품 구경하는 재미

by 언쓰 2019. 8. 10.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잠시 카페에서 날씨가 잠잠해지길 기다렸다가 다시 서울 구경을 나섰다. 다음 목적지는 서울풍물시장. 골동품을 좋아하는 아버지께서 꼭 가보고 싶어하시던 곳이다.

 

 

 

 


서울 여행

서울풍물시장에서 골동품 구경하기


 

 


예전에 서울에 살 때부터 느낀 것이지만 동대문은 시장의 동네인 것 같다. 동대문시장부터 동묘, 그리고 서울풍물시장이 있는 신설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장이 있고, 그 곳에서는 갖가지 물건들을 팔고 있다.

 

 


서울풍물시장은 황학동 벼룩시장에서 유래한 전통시장이라고 한다. 손때가 탄 낡은 골동품부터 현대적인 물건들까지, 서울풍물시장에서는 다양한 물건들을 팔고 있다.

 

 


골동품을 비롯한 만물시장은 서울풍물시장의 1층 초록동에 위치해 있다. 추억을 새록새록 돋게 하는 청춘1번가와 생활잡화 및 의류를 팔고 있는 구역도 있지만 초록동을 열심히 구경하느라 다른 곳을 자세히 둘러보지는 못했다.

 

 


서울풍물시장에서는 오래된 도자기, 책, 장신구를 비롯해 옛날 가구, 레코드판, 음악 CD 등 정말 다양한 종류의 중고물품과 골동품들을 팔고 있었다.

 

 

 

골동품을 모으거나, 옛 물건들로 인테리어를 꾸미는 것을 좋아한다면 서울풍물시장에서 찾아보는 것도 괜찮은 것 같았다. 많이 낡아서 골동품 느낌이 많이 나는 물건들도 많았고, 그와는 반대로 오래된 물건이지만 관리가 잘되어 보존상태가 좋아보이는 물건들도 많았다.

 

 


지금은 보기가 힘들어진 핸드폰과 삐삐, 낡은 카메라 등 오래된 전자기기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다. 너무 오래되서 이제는 작동도 제대로 할지조차 모르겠는데, 이런 골동품들을 구경하고 있으면 신기해서 왠지 가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더욱 신기한 것은 골동품 뿐만 아니라, 운철과 같은 희귀광물이나 생물의 화석 같은 것들을 파는 곳도 있었다는 것. 나의 짧은 지식으로는 진짜인지 가짜인지 판별할 수는 없지만 이런 것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재미가 있었다. 정말 없는 것 빼곤 다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르게, 골동품 구경을 재밌게 하다가 서울풍물시장을 나왔다. 서울풍물시장 주위의 가게나 노점에서도 좌판을 깔아놓고 갖가지 물건들을 팔고 있어서 가볍게 구경을 한다.

 

 


이름난 명소나 아름다운 풍경이 있는 여행지도 좋지만 가끔은 이런 전통시장에 들러서 구경을 하는 것도 즐겁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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