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박 5일의 다낭 여행을 하면서 세군데의 숙소에서 묵게 되었다. 가장 먼저 머물게 된 곳은 세계 6대 해변 중 한곳이라는 미케비치(My Khe Beach)의 근처에 있는 파빌리온 호텔(Pavilion Hotel). 이틀간 머물렀던 파빌리온 호텔에서의 생활은 가격대비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다낭 미케비치 주변
파빌리온 호텔
친한 친구들과 함께한 여행. 파빌리온 호텔에서 이틀간 숙박을 저렴하게 예약했었고, 다낭 공항에 도착한 후 그랩 택시를 이용해 바로 호텔로 향했다. 공항에서 호텔까지 택시비는 약 8만동(한화로 약 4000원)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파빌리온호텔 웰컴드링크
호텔로비에 도착해서 체크인을 하는 도중에 시원한 음료를 가져다 주더라. 웰컴드링크를 마시고나니 여행을 시작됐다는 느낌을 실감한다.
호텔이 넓은 편은 아니지만 층 수는 꽤나 많다. 20층에 있는 객실을 배정 받았다. 3인실로 예약했기 때문에 객실 안에는 더블베드 하나와 싱글베드 하나가 있다.
베트남 다낭이 여행지로써 커지기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그런지 건물도 예상했던 것 이상으로 깔끔하다. 무언가가 낡았다거나 하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더라.
창 밖으로 보이는 전망도 탁 트여있다. 아직까지는 이 일대의 건물들 중 가장 높은 곳에 속하지 않을까 싶다. 물론 한참 여행지로 각광받고, 많은 럭셔리호텔들이 즐비하게 들어서고 있기는 하지만.
주변 경관을 자세히 보기 위해 옥상으로 향한다. 옥상 루프탑에는 수영장과 카페가 마련되어 있다. 확실히 창문이 없는 옥상에서 바람을 맞으며 전경을 내려다보는 느낌은 뭔가 다르다.
낮이면 멀리 보이는 바다가, 밤이면 주변을 밝히고 있는 불빛이 시야를 사로잡는다. 세계 6대 해변이라는 미케비치는 높은 곳에서 봐도 그 끝을 알 수 없을 정도로 길다.
어쨌든 옥상에 마련되어 있는 루프탑은 숙소에 머물면서 생각날 때마다 찾게 되는 그런 장소다. 사방이 탁 트인 높은 곳에서 즐기는 물놀이는 다시 생각해도 짜릿하다.
조식은 3층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먹을 수 있다. 아침에 간단하게 먹기 좋은 토스트, 햄과 베이컨, 신선한 열대과일은 물론, 베트남식 볶음밥 등 든든한 요리도 준비되어 있다.
한쪽에서는 즉석에서 스크램블 에그, 오믈렛을 만들어 주는데 케첩에 찍어 먹으면 맛있을 수 밖에 없다.
딱 한가지 아쉬웠던건 방음이 취약했다는 것. 신경쓰일 정도는 아니었지만 조금은 아쉬웠다. 그래도 파빌리온 호텔에서의 2박 3일은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시설은 깔끔했고, 직원들도 친절했다. 다시 한 번 다낭을 여행할 일이 있다면 다시 묵어보고 싶은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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