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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베트남

다낭 여행 :: 콩카페 2호점을 채운 여유 속 코코넛커피 한 잔

by 언쓰 2018. 7. 4.

베트남의 더운 날씨는 시원한 음료를 자주 생각나게 만든다. 다낭의 재래시장인 한시장을 둘러본 이른 저녁에도 어김없이 목이 타는 느낌에 근처에 있는 콩카페(Cong Caphe) 2호점을 찾았다.






베트남 다낭 여행

콩카페 2호점




한시장과 다낭대성당과 가까운 위치에 있는 콩카페 2호점은 두 곳을 들를 때 함께 방문하면 좋은 듯 하다. 이곳에서 가까운 거리, 다낭 한강변에는 1호점도 있다.





해가 떨어진 지가 꽤 지났음에도 어김없이 여행객들이 많이 보였다. 나도 여행객이지만 갈 때마다 이렇게 여행객들로 북적거린다는 것은 콩카페가 얼마나 유명한지 실감할 수 있는 부분이다. 다낭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필수코스다.




전체적으로 1호점과 비슷한 분위기다. 직원들의 유니폼도 다를 것이 없다. 하지만 좀 더 깔끔하다고 해야할까. 어딘지 모르겠지만 좀 더 쾌적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콩카페 메뉴판


메뉴를 뒤적거리다 '역시 콩카페는 코코넛커피지!' 라는 결론을 혼자 내린다. 코코넛밀크가 들어간 커피는 이런 동남아 여행이 아니라면 쉽사리 맛보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가만히 있어도 흘러내리는 땀에 꽤나 진이 빠진 탓에 달짝지근한 것을 시킨다. 동남아 지역의 이런 더위는 언제 와도 적응이 되질 않는다. 이럴 땐, 냉방이 빵빵한 곳에서 시원한 단 음료를 마셔주는 것이 필요하다.




시원한 음료가 들어가며 속이 차가워지는 것을 음미하고 있으니, 정전이 되어, 카페 내부가 잠깐 어두워졌다. 아주 어릴 때만 해도 우리나라에도 종종 정전이 되곤 했던 기억이 불현듯 떠오른다. 과거 필리핀에 잠깐 있을 때도 이런 일이 종종 있었던 것 같기도 하다.




정전은 잠깐이었고, 다시 카페는 밝아졌다. 사람들의 웅성거리던 소리도 잦아들고, 언제 그랬냐는 듯 여행의 밤을 즐기고 있는 여유로운 음성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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