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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후쿠오카·기타큐슈

후쿠오카 맛집 :: 고기 듬뿍, 니쿠니쿠 우동 카와바타점

by 언쓰 2018. 8. 30.

저녁시간이 되려면 조금 남았지만 너무 열심히 걸어다녔던 탓인지 허기가 져서 조금 이른 저녁을 먹기로 한다. 메뉴는 호텔 근처 카와바타 아케이드 상점가를 오다가다 봐둔 니쿠니쿠 우동(肉肉うどん 川端店)으로 결정하고 그리로 향한다.






후쿠오카 맛집

니쿠니쿠 우동 카와바타점



니쿠니쿠우동 카와바타점(肉肉うどん 川端店)

주소 : 5-106 Kamikawabatamachi, Hakata Ward, Fukuoka, Fukuoka Prefecture 812-0026 Japan

영업시간 : 오전 11:00~오후 11:30(일요일은 오후 8시까지)







카와바타 상점가 내에 있는 작은 니쿠니쿠 우동 매장에도 한국어 메뉴가 비치되어 있는 것을 보니 한국인 여행객에게도 맛집으로 잘 알려진 곳인가보다 싶었다. 기타큐슈에서 시작된 니쿠니쿠 우동은 하카타 지역에서 발전해 이제는 후쿠오카현을 대표하는 명물로도 잘 알려진 우동이라고.




니쿠니쿠 우동 카와바타점은 작은 매장이다. 입구 쪽에는 혼자온 손님들을 위한 바 테이블이 있으며, 안쪽으로 몇 개의 식탁이 마련되어 있다.





메뉴판을 보다가 니쿠니쿠 우동과 구로이카레가 함께 나오는 세트메뉴를 보고 그것으로 선택. 맥주 한병과 함께 주문했다. 우동을 주문하면 직원이 생강을 얼마나 넣을지 물어본다. 이 정도는 일본어를 잘 몰라도 제스처만으로 대답해줄 수 있다.




'니쿠니쿠(肉肉)'를 번역하면 '고기고기' 정도가 될까? 일본 애니메이션의 '고무고무'가 생각나기도 하는 니쿠니쿠 우동은 고기고기 우동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고기가 듬뿍 들어간 우동이다.




깍둑 썰은 소고기가 듬뿍 들어간 니쿠니쿠 우동은 진한색의 국물이 특징이다. 진한 국물에 요청한 만큼 들어가는 생강은 국물의 짠 맛을 잡아주고, 더 시원한 국물맛을 낸다. 탱글탱글한 우동 면발의 쫄깃한 식감에 진한 국물이 더해지니 정말 맛있었다.




세트로 함께 나온 구로이카레도 맛있었다. '구로이(黒い)'라는 말 그대로 색이 까만 카레에 밥을 비벼 우동과 번갈아 먹는 재미가 있었다. 니쿠니쿠 우동의 고기를 얹어 먹어도 맛이 있었다.




평소 우동을 찾아먹을 정도로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니쿠니쿠 우동은 정말 입맛에 잘 맞았다. 조금 짠 감이 없지는 않았지만 생강 향이 어우러지는 국물이 너무 맛있었기에 생강을 넣지 않는 것보다 아주 조금이라도 넣어 먹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음식에 대한 후기는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며,

사람에 따라 다르게 느낄 수 있다는 점,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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