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가을꽃들과 울긋불긋 단풍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핑크빛으로 들판을 물들이는 핑크뮬리 군란지도 가을을 즐길 수 있는 명소로 이름난 곳이 많다. 제주도를 비롯해 경주 보문단지, 월성지구 첨성대 등 인생사진을 남길 수 있는 명소로 SNS를 통해 이름을 알린 곳이 많다.
부산 가볼만한곳
핑크뮬리 명소, 대저생태공원
부산에도 핑크뮬리 명소로 이름이 알려진 곳이 있다. 바로 낙동강 강변에 위치한 대저생태공원이다.
낙동강을 따라 부산에는 다양한 생태공원이 조성되어 있는데, 다양한 수생식물들이 살고 있어 생태학습을 위한 곳으로도 안성맞춤이다. 계절에 따라 다양한 매력을 가진 곳이지만 가을, 핑크뮬리 개화시기면 대저생태공원을 찾는 방문객이 유난히 많아진다.
핑크뮬리란 서양 억새의 한 종류로 9월에서 11월 사이 분홍색, 혹은 자주색의 꽃을 피운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떠올리는 억새, 갈대와 비슷한 종류지만 핑크뮬리이 만드는 분홍빛의 이색적인 분위기 탓에 가을이면 핑크뮬리 군락지를 찾아 예쁜 사진을 남기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다.
평소 자주 보던 풍경과 다른 색을 가진 세상에 강아지도 졸래졸래 주인을 따라다니며 구경하기에 여념이 없다.
작년에 처음으로 조성되어 사람들에게 이름을 알린 대저생태공원의 핑크뮬리 군락지는 이젠 많은 사람들이 찾는 가을명소가 되었다.
사실 핑크색을 가진 꽃들이 많긴 하지만 핑크뮬리가 만드는 은은하고, 뭔가 오묘한 분홍빛 분위기가 사람들을 찾게 만드는 매력이 아닐까 싶다. 이런 오묘한 매력이 왠지 가을이라는 계절과 더 어울린다는 생각도 든다.
핑크뮬리가 아니더라도 대저생태공원의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 다양한 매력을 찾아볼 수 있다. 핑크뮬리와는 또 다른 종류인 무늬억새, 제브리너스, 그린라이트 등과 강아지풀, 코스모스 등 다양한 종류의 꽃과 식물들로 조성된 공원은 수많은 매력을 담고 있다.
가을을 대표하는 꽃인 코스모스도, 오묘한 매력을 가진 핑크뮬리도 있는 이곳은 가을의 향기를 물씬 나게 한다. 벚꽃길과 유채꽃밭의 봄이 만드는 그것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라는 생각이 든다.
제주도, 경주, 양주 등 핑크뮬리 명소로 이름이 알려진 곳이 많지만 시간이 여의치 않다면 도심과 가까운 부산 대저생태공원도 가을을 즐기기 좋은 장소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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