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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국

태국 방콕 여행 ::아리 지역 현지음식점 방문기

by 언쓰 2019. 6. 15.

방콕 아리 지역에 위치한 카페 퓨리탄(Puritan) 앞에 도착을 했는데 허기가 지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먼저 밥을 먹기로 했다. 마침 카페 퓨리탄 바로 옆에 현지음식점으로 보이는 식당이 있길래 들어가보기로 했다.





태국 방콕 여행

아리 지역 현지음식점에서 처음보는 음식 맛보기




말 그대로 현지 음식점이었다. 식당의 이름도 태국어로 되어 있어서 읽는 것조차 쉽지 않다. 여행을 다니며 방문했던 레스토랑들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식당이 아니었나 싶다.




한국어는 물론, 그 흔한 영어 메뉴판도 찾아볼 수 없었다. 그래도 1종류의 음식만 팔고 있기 때문에 태국어로 된 메뉴판을 보며 무엇을 먹을지를 걱정할 필요는 없었다.




잠깐 기다리니 음식이 나왔다. 따뜻한 국물에 고기와 무, 어묵 같은 것들이 들어있었다. 닭발도 들어있었는데 나는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여기서도 볼 수 있다는 것이 의외로 신기했다.




국물과 함께 얇은 피로 소를 싼 만두같은 것이 함께 나온다. 나중에 직원과 대화하면서 알게 된 사실인데 감싸고 있는 피가 코코넛으로 만든 것이라고. 속에 들어가는 소의 종류는 5가지 정도 되는 것 같은데 옥수수를 제외하면 어떤 재료인지는 잘 모르겠다.




어쨌든 이것을 함께 나온 국물에 담궜다가 함께 먹는 것인 듯 했다. 따뜻한 국물은 우리나라로 치면 오뎅국이나 무국과 맛이 비슷했다. 아마 무를 비롯한 재료들로 육수를 우리는 것 같았다. 기호에 따라 국물에 양념을 넣어서 먹을 수도 있다.




낯선 음식이지만 익숙한 감칠맛이 있어서 의외로 맛있게 먹었던 것 같다. 특히, 코코넛으로 만들었다는 저 만두같은 것(이름을 모르니 지칭하는 것이 어렵다). 씹는 맛이 쫀득쫀득하고, 국물과 함께 먹으니 목에서 넘길 때도 부드럽게 잘 넘어가는 식감이 좋았던 것 같다.





식당에서 일하던 직원과 짧은 영어로 대화를 하며 음식의 이름이 무엇인지 물어봤는데, 발음이 어려워서 기억이 나진 않는다. 여행을 가서 낯선 곳을 돌아다니는 것 뿐만 아니라 이렇게 생소한 음식들도 접해볼 수 있는 것도 또 하나의 매력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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