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타 본섬과 북서쪽에 있는 고조 섬 사이에는 코미노(Comino)라는 이름의 작은 섬이 있다. 등록된 인구가 3명(2017년 기준), 사실상 무인도에 가까운 섬이지만 아름다운 경관으로 많은 여행객으로 북적이는 곳이기도 하다.
몰타 여행
파스텔 물빛, 코미노섬 블루라군
몰타 본섬에서 코미노섬으로 가는 방법은 크게 2가지로 알고 있다. 하나는 슬리에마 선착장에서 코미노행 배를 타는 방법, 다른 하나는 코미노섬과 가까운 도시 멜리에하(Mellieha)의 Cirkewwa까지 육로로 이동하여 페리를 타는 방법이 있다.
가까운 곳에서 바로 갈 수 있는 방법이 있기 때문에 슬리에마에서 페리를 타고 코미노섬으로 향했다. 슬리에마에서 코미노섬까지 페리 이용요금은 대략 20유로 선.
스쳐지나가는 풍경들을 감상하면서 꽤 시간이 흐르고, 이제 도착했나 싶었는데 고조섬부터 먼저 들렸다. 그리고선 다 코미노섬으로 출발.
그렇게 다시 지루한 시간이 지나고,
어느 순간부터 에메랄드색 물감을 푼 듯한 바다가 시야에 들어온다.
드디어 코미노섬에 도착한 것이다.
굳이 스노쿨링 장비를 착용하지 않아도 물밖에서도 바닥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이 에메랄드빛을 보기 위해 이곳까지 오긴 했지만 상상 이상으로 더 감탄이 나오는 풍경이었다.
우리가 타고 왔던 배 이외에도 크고 작은 배들이 이곳에 정박해 있는 것을 보니 이 풍경을 보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여행객들이 이곳을 찾는지 짐작할 수 있었다.
이런 물색을 가진 곳이 세상에 몇 군데나 더 있을까 싶을 정도로 코미노섬의 바다는 절로 감탄이 나올만큼 너무나도 환상적이었다.
코미노섬에서 가장 인기있는 곳은 바로 블루라군이다. 코미노섬과 인접해 있는 코미노토(Cominotto) 섬으로 둘러싸인 바다가 바로 블루라군이다.
파스텔톤의 바다를 즐기기 가장 좋은 곳. 블루라군은 물놀이와 일광욕을 즐기는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이 풍경을 보고 있으니 바다에 들어가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블루라군은 수심도 비교적 얕고, 잔잔한 편이기 때문에 해수욕을 즐기기 좋다. 맞은 편에 있는 코미노토 섬과의 거리도 가까워서 건너가서 구경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보내는 여유로운 시간.
지중해의 지상낙원이 있다면 아마 코미노섬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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