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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산·경상권

영도 청학배수지 전망대에서 멋진 부산항대교 야경 즐기기

by 언쓰 2020. 12. 10.

부산에서 야경이라고 하면 광안대교를 볼 수 있는 광안리 해수욕장이나 황령산, 이기대가 유명하고, 그것도 정말 좋지만 그 날은 부산항대교의 야경을 보고 싶었다. 일을 마친 후 늦은 오후, 밤이 깊었지만 그 날따라 탁 트인 곳에서 야경이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영도에 있는 청학 배수지 전망대를 찾았다.


청학배수지전망대는 신기산업이나 카린영도플레이스처럼 야경으로 유명한 카페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다. 추운 날씨, 평소라면 이런 카페에 앉아서 예쁜 야경을 감상했겠지만 너무 늦었기도 했고, 부산은 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중이기 때문에 매장 안에서 음료를 마시지 못한다.

 

 


청학배수지전망대에는 따로 주차장은 없다.

그래서 인적이 드문 도로에 잠시 주차를 했는데, 다른 선객들도 이곳에 차를 세워둔듯 했다.

 

 

 


전망대 입구 옆에 있는 작은 가게를 보고는 뭔가 들어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해뜨는집이라는 이름의 가게인데, 찾아보니 작은 동네술집 같은 곳인듯 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이곳에서 친구와 옛날 얘기를 하며 술 한잔 하고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뭔가 분위기가 있었다.

 

 

 


전망대로 오르는 입구에는 청학배수지전망대가 소개되어 있는 안내판이 큼지막히 있고, 간단한 운동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그리고 그 옆에 있는 계단을 오르면 청학배수지전망대로 올라갈 수 있다.

 

 

 


이곳에는 잔디광장이 있었는데 추운 날씨임에도 걷기운동을 하시는 주민분들도 계셨다. 아마 날씨가 좋으면 많은 주민분들이 이곳을 찾아 운동을 하거나, 잠깐의 휴식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되어주겠지.

 

 

 


그런 생각을 하며 오르다보니 금방 전망대에 도착했다. 전망대까지 계단이 생각보다 많지 않고, 가볍게 운동하는 정도였던 것 같다.

 

 

 


역시나 부산의 야경은 언제봐도 아름답다.

청학배수지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부산항대교는 생각했던 것보다 가까웠다. 조금 더 멀리 있을 것 같았는데.

 

 

 


부산항대교와 감만부두, 영도의 불빛이 만들어 내는 야경은 너무나도 멋있었다. 부산항대교가 형형색색 바뀔 때마다 조금씩 달라지는 것만 같은 느낌이 들어 보는 재미가 있었다.

 

 

 


너무 늦게 와서 그런지 조금 있으니 부산항대교의 조명이 꺼졌다. 부산항대교는 보통은 23시까지. 설날, 어린이날, 성탄절, 연말 등 특별한 날에는 24시까지 조명이 점등된다. 날이 따뜻해지면 조금 더 일찍와서 영도의 야경을 눈에 더 담아보고 싶다.

 


■영도 청학배수지 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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