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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산·경상권

부산시민공원 :: 거울연못 동화나라 빛축제

by 언쓰 2021. 2. 22.

 

지난 밤에 부산시민공원으로 바람을 쐬러 다녀왔다.

도심 속에서도 여유롭게 산책을 즐길 수 있는 부산시민공원은 자주는 아니더라도 간간이 찾아가 가볍게 한바퀴 걷기 좋은 곳이다.

 

 

 

이번에 부산시민공원을 찾은 이유는 부산시민공원에서 열리는 거울연못 동화나라 빛 축제를 보기 위해서였다.

코로나19로 인해 작년부터 빛축제가 열리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2월말까지 야간경관조명을 밝힌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나선 것이다.

 

 

 

넓은 부산시민공원 중에서도 거울연못 빛축제가 열리는 곳은 남1문 쪽에 있는 거울연못 쪽에서이다. 남문 쪽에 주차를 해서 조금 걸어서 거울연못 쪽으로 향한다.

 

 

 

거울연못이 가까워질수록 불빛이 점점 많아지기 시작한다.

그냥 밤산책을 나와 이곳을 걸으면 걷는 시간이 즐거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만큼 다양한 조명들이 불을 밝히고 있었다.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이진 요즘, 가까운 곳에서 가볍게 산책을 즐기는 것 뿐이지만

이렇게 반짝거리는 조명들이 불을 밝히고 있는 길을 걸으니 살짝이지만 여행을 온 것 같은 느낌도 들었던 것 같다.

 

 

 

거울연못을 장식한 불빛들은 수면에도 비쳐서 더욱 예쁘게 느껴졌다.

기차모양으로 만들어진 조명과 물 위에 떠있는 다양한 캐릭터는 아이들이 좋아할 것만 같았다.

 

 

 

거울연못 옆에 있는 건물 광장에는 큼지막한, 화려한 트리가 있다.

마치 아직도 크리스마스 시즌인 것 같은 착각이 들게할 정도로 예쁘게 빛을 밝히고 있는 트리가 있는 광장에는 늦은 시간임에도 꽤 많은 사람들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개인적으로도 이곳의 분위기가 가장 좋아서 광장에 앉아서 많은 시간을 보냈던 것 같다.

 

 

 

 

다음 겨울, 부산시민공원의 빛축제에 왔을 때는 마스크를 벗은 사람들이 북적이는 것을 볼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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