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되면 더위를 날려줄 피서지로 바다를 찾는다. 하지만 굳이 해수욕이 목적이 아니더라도 바다를 찾아 산책을 하기도 한다. 부산에 있는 다대포 해수욕장도 바다냄새를 맡으며 산책을 즐기기 좋은 장소이다.
다대포해수욕장과
고우니 생태길
>부산 지하철 1호선 끝, 다대포해수욕장역
다대포 해수욕장은 부산 지하철 1호선의 끝에 위치해 있다. 사실 몇 해 전만 하더라도 지하철이 개통되지 않아서 지역주민이 아니라면 부산사람이라 할지라도 자주 방문하는 장소는 아니었다.
다대포 해수욕장에 조성된 해변공원과 꿈의 낙조분수, 그리고 고우니 생태길은 이 지역 명물이 되었고, 지하철이 개통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장소가 되어 예전보다 활기가 넘쳐 보인다.
>다대포 해변공원
바다를 보며 산책할 곳도 많다. 해수욕장의 모래사장을 밟으며 파도소리를 듣는 산책도 좋고, 잘 조성된 다대포 해변공원을 거니는 것도 좋다.
>다대포해수욕장의 갈대밭
해변공원 옆 고우니 생태길 쪽의 모래사장에는 갈대밭이 있는데, 사진이 잘 나오는 곳으로 유명하다. 덕분에 이 곳에서는 웨딩촬영 중인 예비 신랑신부도 심심찮게 만나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 다대포를 방문할 때는 시간을 맞춰가는 편이다. 다대포와 몰운대는 일몰 명소로도 유명하다. 해가 지기 한두시간 전에 가서 느긋하게 여유를 즐기고 있으면 어느새 황혼이 펼쳐지고 있다.
해 질 녘이면 다대포 고우니 생태길의 매력은 더욱 빛을 발한다. 해가 지며 어스름이 찾아올 때면 고우니생태길의 산책로에는 아름다운 불빛이 켜져 멋진 장면을 만들어낸다. 이제는 부산의 야경명소로도 유명한 곳이 되어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하다.
>고우니 생태길의 야경
아름다운 불빛으로 밝혀진 고우니 생태길을 따라 걷다보면 유독 연인들이 많이 보인다. 예쁜 분위기가 물씬 나는 이 곳이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인기가 많은 것은 당연한 일인 듯 하다.
날씨 좋은 날 밤에는 다대포 해수욕장의 모래사장 쪽으로 불빛이 없는 곳을 찾아 들어가보는 것도 좋다. 밤하늘의 별도 잘 보이는 편이라 별자리를 찾으며 시간을 보냈던 기억이 있다. 유명한 야경명소의 화려한 불빛도 멋지지만 가끔은 밤하늘의 별을 세어보는 것도 나쁘진 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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