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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78

진해 군항제 :: 여좌천 로망스다리의 벚꽃야경 근처에 살긴 하지만 제법 가까운 거리에 있는 진해 여좌천으로 벚꽃을 보러간 것은 굉장히 오랜만이었다. 봄이 오면 한번씩은 찾아볼 법도 하건만 가깝기 때문에 잘 찾아지지 않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진해 군항제 여좌천 로망스다리의 벚꽃야경 제법 늦은 시간, 갑작스럽게 방문을 계획했기 때문에 경화역은 포기하고 바로 여좌천으로 향했다. 아직 본격적으로 군항제가 시작되지 않았고, 평일 그것도 늦은 저녁이었기 때문에 사람이 많지 않으리라 예상했었는데 그 생각은 오산이었다. 벚꽃을 미리 즐기러 온 사람들로 인파가 가득했다. 사진을 찍으며 조용하게 둘러보고자 한 계획은 벌써부터 실패. 아쉽긴 하지만 사람들로 북적이는, 축제의 분위기가 나는 벚꽃놀이도 나쁘진 않겠다는 생각을 하며 주변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사실 진해군항제.. 2019. 3. 31.
전북 진안 :: 마이산 탑사 눈 내린 풍경 주차장에서부터 마이산 탑사로 향하는 길. 사람이 많이 다니는 도심에는 벌써 다 녹아 없어졌지만 얼마전에 내린 눈이 소복하게 쌓여있었다. 그 때문인지 추운 날씨임에도 탑사까지 향하는 길은 나름 즐거웠던 것 같다. 전북 진안 여행마이산 탑사 눈 내린 풍경 마이산 남부주차장에서 탑사까지는 걸어서 약 30분 정도가 걸린다. 듣기만 했지 한국의 산처럼 생기지 않은 독특한 모습의 마이산을 처음 보았기 때문일까. 멀리서부터 드문드문 보이는 익숙치 않은 생김새를 가진 마이산이 마냥 신기했던 것 같다. 더군다나 얼마전 내린 눈에 세상이 온통 새하얗게 물든 모습을 오랜만에 봐서 그런지 눈을 뽀드득 밟으며 탑사로 향하하는 길은 즐거운 기분이었다. 마이산 탑사로 가는 길 중간에 있는 탑영저수지도 꽁꽁 얼어있었다. 바라보고, .. 2019. 2. 12.
경남 양산 통도사 :: 운치있는 나들이 한국의 3대 사찰 중 하나로 여겨지는 양산 통도사는 우리나라의 전통 산사 7곳 중 하나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기록으로 미루어 보면 통도사는 신라 선덕여왕 때 세워진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는데 지금까지도 신앙과 수도 활동이 이어지고 있는 통도사는 유서 깊은 역사가 있는 곳임에는 분명하다. 운치있는 나들이양산 통도사 앞서 언급했다시피 통도사는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있어 우리나라 3대 사찰 중에서도 불보(佛寶)사찰이라고 불린단다. 신라 선덕여왕 때 창건된 것으로 알려진 통도사는 무려 1400여년 동안의 역사가 이어져 내려오는 곳이다. 유서 깊은 역사를 자랑하는 통도사는 양산 8경중 1경으로 꼽힐 정도로 경관이 뛰어난 곳이기도 하다. 통도사 입구부터 시작되는 무풍한송로(舞風寒松路)는 산책을 좋아하는.. 2019. 2. 8.
양산 법기수원지 :: 작지만 거대한 숲 겨울이지만 날씨가 춥다고 방안에만 있는 것은 좋지 않다는 생각에 가까운 곳으로 나들이를 가려고 마음을 먹었다. 부산에서 그리 멀지 않는 거리임에도 여태 가보지 못했던 양산 법기수원지를 목적지로 결정한 뒤 집을 나섰다. 작지만 거대한 숲양산 법기수원지 법기수원지 입구 바로 옆에 있는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산책을 준비한다. 법기수원지는 부산 근교 데이트 코스, 또는 드라이브를 하기 좋은 곳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평일이라 그런지 방문한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은 듯 했다. ▶방문객 안내수칙- 배낭(음식가방 등)은 좌측 보관함 이용- 음식물 반입금지- 애완견 출입금지- 자전거 출입금지- 돗자리 반입금지- 고성방가(소음) 금지- 나물(쑥), 씨앗류(편백나무 열매) 채취금지 법기수원지는 돗자리를 깔고, 음식을 먹으.. 2019. 2. 1.
부산 다대포 고우니생태길 기분 좋은 겨울산책 추운 겨울이지만 비교적 포근한 날에는 산책을 하고 싶어지곤 한다. 이 때도 날씨가 꽤 따뜻했고,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맑았기 때문에 산책하기 좋은 다대포로 향했다. 부산 다대포 고우니생태길기분 좋은 겨울산책 다대포에 해변공원과 고우니생태길이 조성된 후로 이곳을 방문하는 날이 더욱 많아졌다. 어릴 때만 해도 다대포하면 모래사장 밖에 생각나지 않았는데 지금은 언제든 한번씩 오고싶을 만큼 산책을 즐기기 좋은 곳이 되었다. 주말이면 다대포로 나들이 온 사람들로 꽤나 북적이지만 평일의 다대포는 한적한 동네다. 북적거리지 않고 조용한 분위기라 더 마음에 드는 곳이다. 다대포에 오게 되면 왠만하면 고우니생태길을 거닐어 보는 것 같다. 예쁜 불빛이 켜지는 밤의 고우니생태길도 좋지만 푸른 하늘 아래서 겨울바다가 낭만.. 2019. 1. 29.
제주도 여행 가볼만한곳 추천 10곳 여름이 아닌 계절이라도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가 가득한 제주도는 사시사철 어느 때나 여행하기 좋은 곳이다. 제주서만 느낄 수 있는 특유의 분위기와 이국적인 풍경이 여행객들의 발걸음을 그리로 향하게 만든다. 오늘은 이번 제주도 여행에서 다녀온 10곳의 여행지를 간단하게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볼까 한다. 제주도 여행가볼만한곳 10곳 "제주 동문시장" 볼거리가 가득한 제주도로 향했지만, 금강산도 식후경.제주의 먹거리를 빼놓고 갈 수는 없다. 제주 동문시장에서 열리는 야시장에는 다양한 먹거리가 있다. 제주 감귤이나 흑돼지, 전복 등 제주의 특산물을 활용한 먹거리는 물론, 닭강정, 타코야끼, 새우강정 등 보는 것만으로 식욕을 자극하는 음식이 가득하다. 여행에서 빠트릴 수 없는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제주.. 2019. 1. 17.
울산 여행지 :: 옛 모습 그대로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옛날만 하더라도 우리나라의 바다에서도 고래를 많이 볼 수 있었다고 한다. 지금이야 국제법상 상업적 포경을 금지하고 고래를 보호하고 있지만 불과 몇 십년 전, 근현대까지만 하더라도 우리나라에서도 고래잡이가 성행할 정도로 고래가 많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이러한 사실을 잘 담고 있는 곳이 바로 울산광역시에 위치한 장생포 고래문화마을이다. 울산 여행장생포 고래문화마을 장생포 마을은 고래잡이를 생업으로 하는 주민들의 터전이었다고 한다. 1970년대, 고래잡이가 전성기였던 시절에는 이 마을에 20여 척의 포경선과 1만여 명의 인구가 상주했을 정도로 마을이 번성했다고 한다. 고래잡이는 아주 오래전부터 울산에서 이어져 내려온 전통이자, 상징이었다고 할 수 있기 때문에, 고래잡이가 성행하던 60-70년대의 장생포의 모습.. 2019. 1. 16.
제주도 여행 :: 함덕해수욕장의 겨울풍경 쌀쌀한 바닷바람에 언 손을 부여잡기도 하지만 한번씩 겨울의 바닷가를 거닐고 싶어질 때가 있다. 겨울바다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마치 물감을 풀어놓은 듯한 색을 가진 제주의 바다는 누구나 좋아할 만한 매력을 품고 있다. 제주도 여행함덕해수욕장의 겨울풍경 제주시에서 동쪽으로 약 15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함덕해수욕장은 푸른빛 바다와 해안이 아름다워 여행객들 뿐만 아니라, 제주도민들도 즐겨 찾는 곳이라고 한다. 해수욕장 주위로 숙박시설, 야영장, 주차장, 샤워시설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는 함덕해수욕장은 제주의 바다를 즐기기 좋은 곳이다. 함덕해수욕장의 동쪽에는 서우산이 있어 과거에는 '함덕 서우봉 해변'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했단다. 둥글게 감싸 안아주는 듯한 백사장 지형과 현무암 바위가 바람을 막아.. 2019. 1. 15.
제주도 여행 :: 이중섭 거리부터 미술관까지 느린 산책 제주 서귀포시 명동로에는 '소의 화가'로 잘 알려진 화가 이중섭을 기념하는 거리가 있다. 학창시절, 교과서에서 보던 소의 그림은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날 정도로 이중섭이라는 화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친숙한 인물이 아닐까 생각된다. 제주도 여행이중섭 거리부터 미술관까지 느린 산책 , 등의 작품으로 잘 알려진 '소의 화가' 이중섭은 한국전쟁 당시 서귀포로 피난을 온 적이 있다고 한다. 약 1년 동안 제주 살이를 한 이중섭의 흔적이 남아있는 곳이 바로 '이중섭 거리'이다. 이중섭거리는 제주 지역의 문화예술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다. 이중섭미술관과 야외갤러리가 있는 이곳에서 이중섭 예술제 등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들이 열리기도 한단다. 잘 조성된 거리을 따라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판매하는 작은 공방들과 예쁜 카페들이 많.. 2019. 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