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33 몰타 고조섬 여행 :: 오렌지빛 해변, 람라베이 비치 고조 섬(Gozo Island)는 몰타 최북단에 위치한 섬으로 몰타에서는 두번째로 큰 면적을 가지고 있는 섬이다. 시칠리아에서 바다를 건너온 사람들이 살기 시작한 것이 기원전 5000년경이라고 하니 그만큼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섬인 것이다. 몰타 고조섬오렌지빛 해변, 람라베이 비치 몰타 본섬에서 배를 타고 고조섬으로 오면 가장 먼저 만난 곳은 미어(Mgarr)라는 이름을 가진 작은 항구마을이었다. 낮은 언덕으로 건물들이 오밀조밀 붙어있는 모습은 예쁜 마을이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미어는 고조섬에서 가장 큰 어촌 마을이기도 하다. 목적지인 람라베이(Ramla Bay)까지 가려면 버스를 타야한다. 페리 터미널 바로 근처에 버스정류장이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었다. 미어에서 람라베이까지는 버스로 약 25.. 2019. 7. 11. 몰타 여행 :: 파스텔 물빛, 코미노섬 블루라군 몰타 본섬과 북서쪽에 있는 고조 섬 사이에는 코미노(Comino)라는 이름의 작은 섬이 있다. 등록된 인구가 3명(2017년 기준), 사실상 무인도에 가까운 섬이지만 아름다운 경관으로 많은 여행객으로 북적이는 곳이기도 하다. 몰타 여행파스텔 물빛, 코미노섬 블루라군 몰타 본섬에서 코미노섬으로 가는 방법은 크게 2가지로 알고 있다. 하나는 슬리에마 선착장에서 코미노행 배를 타는 방법, 다른 하나는 코미노섬과 가까운 도시 멜리에하(Mellieha)의 Cirkewwa까지 육로로 이동하여 페리를 타는 방법이 있다. 가까운 곳에서 바로 갈 수 있는 방법이 있기 때문에 슬리에마에서 페리를 타고 코미노섬으로 향했다. 슬리에마에서 코미노섬까지 페리 이용요금은 대략 20유로 선. 스쳐지나가는 풍경들을 감상하면서 꽤 시간.. 2019. 7. 10. 시간이 멈춘 성채도시, 몰타의 옛 수도 임디나 임디나(Mdina)는 발레타가 수도로 지정되기 이전까지, 중세시대에 걸쳐 몰타의 수도였던 곳이라고 한다. 작은 섬나라 몰타의 과거의 중심지였던 임디나에선 아직도 중세의 분위기를 느낄 수가 있다. 몰타 여행시간이 멈춘 성채도시, 임디나 바로크 양식의 건축물 등 중세시대를 엿볼 수 있는 성채도시인 임디나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 목록(Tentative Lists)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몰타의 현재 수도인 발레타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것과 유사한 느낌이다. 아직 세계유산에 이름을 올린 것은 아니지만 1566년에 설립된 발레타보다도 오랜 역사와 문화를 가지고 있는 임디나는 여행자에게도 매력적인 곳이다. 임디나는 라밧, 아타르드 등의 도시에 둘러싸인 형태인데 높은 성벽으로 분리가 되어 있다. 그래서 .. 2019. 7. 9. 몰타 여행 :: 임자르의 봄을 알리는 딸기 축제 임자르(Mġarr)는 몰타 북서부에 위치한 마을로 평소에는 한적하고 평화롭지만 4월만 되면 많은 여행객들로 북적인다. 바로 이곳에서 열리는 몰타 딸기 축제(Festa Frawli Malta) 때문이다. 몰타 여행임자르의 봄을 알리는 딸기 축제 몰타의 작은 농촌마을에서 열리는 딸기축제는 매년 4월에 열린다. 몰타에서 열리는 다른 축제들보다 규모면에서는 작을 수도 있지만 유일한 먹거리 축제이기 때문에 많은 몰타인들이 찾는다고 한다. 임자르, 또는 므자르로 불리는 이 마을은 딸기, 포도를 비롯한 풍부한 농지로 유명하고,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고 한다. 연중 따뜻한 기후를 가지고 있는 몰타에서 4월에 열리는 딸기축제는 어쩌면 봄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가 아닐까 싶다. 강한 햇빛을 많이.. 2019. 7. 8. 몰타 여행 :: 오랜 세월의 도시, 비르구 발레타의 어퍼 바라카 가든스(Upper Barrakka Gardens)에서 보이던 성 안젤로 요새가 있는 도시, 비르구(Birgu)를 찾아가 보기로 했다. 비르구는 몰타의 수도인 발레타보다도 더 오래 그 자리를 지켜온 도시라고 한다. 몰타 여행한적하고 예쁜 도시, 비르구 슬리에마에서 버스를 타고 발레타로 향한다. 슬리에마에서 발레타까지는 약 40분 정도 걸리는데, 이 노선은 인기가 많은지 언제나 많은 사람들이 이용한다. 몰타의 주요 버스노선은 발레타 버스정류장을 거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그래서 다른 지역으로 여행하려면 발레타 광장의 트리톤 분수를 먼저 보게된다. 발레타 버스정류장에서 비르구로 향하는 버스를 타고 다시 약 30분. 세인트 안젤로 요새(Port Saint Angelo)가 있는 요새 도시,.. 2019. 7. 6. 몰타 마샬셜록 :: 아기자기한 어촌마을과 선데이마켓 마샬셜록(Marsaxlokk)은 몰타어로 "남동부에 위치한 항구"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거주민이 4천명이 채 되지 않는 작은 어촌마을이지만 몰타를 여행하는 사람들이 즐겨찾는 유명한 관광지이기도 하다. 몰타 마샬셜록아기자기한 어촌마을과 선데이마켓 몰타의 남동쪽에 위치한 마샬셜록까지는 버스를 타면 도심에서 약 1시간 정도 소요된다. 'Marsaxlokk'는 몰타어라고 하는데 지도에서 한글로 검색하면 '마르사실로크'라고 표기되어 있으나 우리나라 여행객들에게는 주로 마샬셜록이라는 이름으로 많이 불린다. 마샬셜록은 몰타의 전통적인 어촌 마을. 그렇지만 워낙 국토가 작은 몰타 내에서는 이 작은 마을이 가장 규모가 큰 어촌마을 중 하나라고 한다. 마샬셜록은 해안가를 따라 줄지어 있는 아기자기한 집들과 바다에.. 2019. 7. 3. 몰타 여행 :: 슬리에마의 예쁜 동네 풍경 슬리에마(Sliema)는 몰타의 북동부에 위치한 도시로 주로 주거 시설이 밀집해 있는 곳이다. 아마 몰타를 여행하게 된다면, 혹은 어학연수로 가게 되더라도 가장 많이 머물게 되는 슬리에마는 여행자에겐 가장 친숙한 지역이 아닐까 싶다. 몰타 여행슬리에마의 예쁜 동네 풍경 슬리에마는 몰타의 수도, 발레타의 전경을 수 있는 최적의 장소가 아닐까 싶다. 바다 건너편으로 상아색 발레타가 한눈에 들어오면 신비로운 느낌이 든다. 영화 속에서나 볼 수 있을 것 같은 중세의 도시를 직접 보는 느낌이랄까. 슬리에마에서 발레타까지는 페리를 타고 이동할 수 있다. 버스를 타고도 갈 수 있지만 배를 타고 가는 것이 시간이 적게 소모되고, 저렴한 비용으로 이동할 수 있다. 슬리에마는 발레타의 인구를 분산시키기 위해 건설된 지역이.. 2019. 7. 2. 유럽 여행 :: 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 몰타의 수도 발레타 슬리에마(Sliema)에서 바라본 몰타의 수도 발레타(Valletta)의 풍경. 1565년 몰타 공방전이 끝난 후에 새롭게 건설된 발레타는 당시 활약했던 몰타 기사단과 관련된 건축물을 비롯해 바로크, 매너리즘, 신고전주의, 근대 건축 양식을 띤 건축물 다수가 남아있는 등 그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유럽 몰타 여행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 수도 발레타 제2차 세계대전이 종식된 이후 1964년에 몰타는 몰타 공화국(Republic of Malta)으로 독립하면서 발레타가 수도가 되었고, 1980년에 발레타 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슬리에마의 바닷가에서 멀리로 바라본 발레타는 그 신비로운 자태만으로도 유구한 세월을 짐작할 수 있게 해준다.. 2019. 6. 29. 부산 보수동 :: 파란 대문의 감성카페 소해당 보수동에 있는 어떤 카페를 찾아가기 위해 걷던 중에 발견한 소해당이라는 이름의 카페. 주택을 개조한 듯 파란색 철제 대문을 보니 어릴 적 자주 놀러갔던 친구네 집이 떠오르면서 친숙한 느낌이 들었다. 부산 보수동파란 대문의 감성카페 소해당 한자로 쓰여진 소해당이라는 이름 위에 보이는 금붕어 모양. 주황색으로 그려진 한자와 금붕어가 빈티지한 느낌을 주기도 했지만 그보다는 어릴 때 작은 수조에서 키웠던 금붕어들이 생각났다. 대문부터 금붕어까지 친숙하면서도 아련한 느낌에 이끌려 원래 목적지를 뒤로 하고 이곳에 들어가기로 했다. 아담한 정원에 나있는 길을 따라 카페 내부로 들어간다. 파란 대문이 줬던 빈티지한 느낌은 카페 안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깔끔한 요즘 카페들과는 뭔가 다른 느낌을 주는 곳임에는 분명하다... 2019. 6. 28. 이전 1 ··· 6 7 8 9 10 11 12 ··· 26 다음